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3월의 첫 거래일 코스피는 상승 마감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는 중국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장 막판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1포인트(0.55%) 오른 1996.81을 기록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하면서 2000선 앞에 바짝 다가섰다. 장중 한때 2000을 코 앞에 둔 1999.1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중국이 주말 사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3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중국 인민은행 (PBOC)은 지난달 28일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5.35%, 예금 기준금리를 2.50%로 각각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했으며, 예금금리 상한은 기존 1.2배에서 1.3배로 상향 조정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유동성 투입에 나서면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전해진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은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면서 한국 주식시장에 훈풍을 불어왔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2일 북한이 동해상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가운데 이영주 해병대 사령관이 서북도서 최전방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해 최고도의 작전대응태세를 주문했다고 해병대가 전했다. 키 리졸브(KR)와 독수리(FE) 연습 등 한미연합훈련 개시를 맞아 백령도를 찾은 이영주 사령관은 이날 여단 지휘소와 포병부대, 경계초소 등 주요 부대의 현장지휘관들과 함께 육·해·공 및 화력도발 등 입체적이고 다양한 적 도발 양상에 대비한 작전계획을 점검했다. 이 사령관은 특히 현장에서 적 도발에 대비해 전 부대의 상황 보고체계와 병력, K-9자주포, 전차, 공격헬기 등 전투장비 출동 태세를 점검했다. 또 전투배치, 적 격멸 등 단계별 전투수행절차를 집중 점검했다. 이 사령관은 "북한이 최근 서북도서 섬타격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한미훈련이 시작된 오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적 도발시 훈련한대로 다용한 모든 전력을 활용해 주저없이 무자비하게 응징해 전투 승리를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사령관은 이날 서북도서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사령관은 간담회에서 &q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한미 군사훈련이 시작된 2일 북한이 전면전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이번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우리는) 적들의 사소한 도발 책동에도 정의의 조국통일대전으로 대답할 멸적의 의지에 넘쳐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담화는 이번 훈련으로 "우발적인 불꽃이 튈 수 있는 위험도는 특별히 높다"며 "조선반도에서 끝끝내 전쟁이 터지는 경우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그 후과(결과)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 개시일에 맞춰 전면전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강한 위협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한미연합군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예정대로 '키 리졸브'와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에 돌입했다. 키 리졸브 연습에는 미군 8천600여 명이 참가한다. 외무성 대변인 담화는 "미국은 우리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지속시키는 방법으로 우리가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군의 작전을 총괄하는 총참모부도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키 리졸브,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2일 국회 안정행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남자 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내용 등의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위원회 대안으로 처리했다. 이날 개정안에는 이 밖에도 의사상자 가족에게도 국가유공자 가족과 동일한 수준의 공무원 채용 우대를 받도록 한 내용이 포함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관련 법률에 따라 의사상자로 인정한 사람의 배우자 또는 자녀가 공무원 채용 시험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단, 의상자의 경우 본인과 가족 간 가산점에는 약간의 차이를 뒀다. 아울러 안행위는 조용구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2일 실시하는 내용의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했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경계 근무 중 사병이 실족사한 이른바 '목포 이일병' 사건과 관련, 군이 사병과 초급장교들에 대한 처벌 및 징계만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육군 제31사단에 따르면 군은 숨진 이모(21) 일병이 있던 소초의 반장 김모(26) 하사에 대해 군 형법상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군 검찰로 송치했다. 군은 또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일병과 같이 근무했던 병사 5명에 대해 영창 7~15일의 처분을 내렸다. 이 일병이 속한 본부의 서모 중위와 행정보급관 김모 상사, 사고 당일 대대에서 당직 사령을 섰던 김모 중위는 경고 처분을 받았다. 김 하사에 대해서는 이번 사고의 총 책임자로서, 나머지 인원들에 대해서는 이 사고에 대한 연대책임을 물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사병과 초급장교들에게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은 군 조직 특성상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이며, 사단장을 비롯한 지휘관의 책임이 더 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병사들에 대해서는 군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징계인 '영창' 처분을 내린 것에 반해 장교 및 간부들에게는 경징계에 해당하는 '경고' 처분을 한 것도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군 간부에 대한 징계 종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2일 전북 완주서 승용차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전북 완주군 용진면 회포대교 인근 도로에서 40살 배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35살 김 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차들이 서행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사고 차량 뒤를 따르던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치면서 12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서울서 일하는 단순노무, 서비스 직종 종사 외국인들이 하루 평균 11시간을 일해 매달 189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국인 단순노무자들의 절반가량은 한국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입국했다. 2일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시내 거주 외국인 단순노무자 700명을 대상으로 생활환경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현재 결혼이민자와 유학생, 일반기업체 종사자를 포함한 서울 거주 외국인은 총 41만5천59명이고 이중 단순노무·서비스업종 등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8만9천620명으로 22%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외국인 단순노무자들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11시간, 평균 월급은 189만원이었다. 급여분포를 보면 151만∼200만원이 47.8%로 가장 많았고, 201만∼250만원( 24.8%), 100만∼150만원(15.3%), 251만∼300만원(7.0%)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동포 등 주로 외국국적 동포인 방문취업자들의 급여(192만4천원)가 태국, 필리핀 등에서 온 비전문취업자들의 급여(151만9천원)보다 40만원 이상 많았다. 이들은 한국을 선택한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지난 2월 28일 충북 보은군서 발생한 놀이공원 초등생 추락 사고는 안전불감증에 의한 결과로 나타났다. 외줄에 몸을 맡긴 채 지상 20m 높이를 이동하는 하강레포츠인데도 국내에는 안전규정은 물론 시설 건축규정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살 A군은 청주의 한 체육관에서 수련을 왔다가 이 기구를 타던 중 20m 높이에서 갑자기 추락했다. 안전요원이 허리에 매는 안전장치와 연결된 도르래를 와이어(강철선)에 제대로 걸지 않은 상태에서 A군을 출발시켜 뛰자마자 떨어진 것이다. 경찰은 안전요원인 박모(23)씨를 조만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문제는 해당 시설에 대한 관련 법규와 규정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아 관계당국의 관리·감독도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보은군이 소도읍가꾸기사업의 하나로 5만9천700㎡에 수학체험관과 갤러리를 비롯해 하강레포츠 시설, 바이크시설 등 놀이시설을 갖추고 2012년 4월 조성한 놀이공원이다. 보은군은 이 놀이공원을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두 기의 하강레포츠 시설이 설치돼 있는데, 이번에 사고를 낸 시설은 해당 민간업체가 자체적으로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여야 의원들이 민간단체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사실상 방치하는 상황을 비판하며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단호한 대응에 한 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국회 한반도평화포럼과 대북지원단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의 공동주최로 열린 '2015 남북관계, 돌파구를 열자' 토론회에서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전단살포를 방관하는 상황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단살포에 대해 "우리가 실이 더 많다면 정부가 과감하게 '남북화해, 대화에 도움이 안 된다' 이러면 되는데 한 다리 걸쳐 놓지 않느냐"며 "이렇게 해서는 통일은 고사하고 (남북관계) 진전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에는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는 있어도 표현의 자유는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북한이 우리에게 삐라 뿌려서 우리 체제가 변화된 게 있나"라고 반문하며 전단이 북한체제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면서 남북대화를 공격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정부에 대해 "대북전단도 더 분명하고 확실한 원칙을 세워서 이런 문제 때문에 대화 계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내달 24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만기일시상환 상품을 고정금리·분할상환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연 2%대 금리 상품이 출시된다. 주택을 구입하면서 2억원을 변동금리(연 3.5%)로 대출받았을 경우 이 상품으로 갈아타면 최대 8000만원까지 이자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금원회는 이런 내용의 '가계부채 평가 및 대응 방향'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날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가계부채 연착륙 노력 등으로 가계대출 구조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비중은 아직 25%대 수준"이라며 "향후 대내외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이자부담 증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빚을 갚아나가는 구조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다음달 24일 갈아타기 전용 고정금리·분할상환 상품인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한다. 금리는 20년 만기, 고정금리, 전액 분할 상환으로 설정할 경우 연 2.8%, 20년년 만긴, 고정금리, 부분 분할 상환시 연 2.9%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금리는 만기까지 고정인 상품과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대규모 정보유출사고가 발생했던 KB국민·롯데·농협카드 등 카드 3사가 내달부터 결제내역 문자일림서비스(SMS)를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문자알림 무료 서비스를 이달 말로 종료하고, 내달부터는 서비스 이용시 월 300원을 청구키로 했다. 문자알림서비스는 고객이 카드 사용시 내용을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들 카드사의 문자알리서비스 유료 전환은 1년2개월 만이다. 앞서 이들 3사는 2013년 말까지 SMS서비스에 대해 월 300원의 요금을 받았지만, 작년 1월 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받는 고객은 SMS 서비스를 받지 않으려면 고객센터나 인터넷을 통해 해지 신청을 해야 하며 해지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월 300원의 이용료가 청구된다. 포인트가 있는 고객은 30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들 카드사는 카드 사용 건당 금액이 5만원 이상인 경우에 한해서는 다른 카드사와 마찬가지로 고객이 신청하면 무료로 SMS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이들 카드 3사를 제외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4·29 재보궐선거에서 일체 전략공천 하지 않기로 결정해 주목받고 있다. 후보자가 복수 이상이어서 경선이 실시될 경우 권리당원과 일반 유권자가 반반씩 참여하는 참여경선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27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4·29 재보궐선거 경선 방식을 의결했다. 후보자가 경합하는 경우는 예외없이 참여경선을 실시하며, 경선은 권리당원 50%-권리당원이 아닌 유권자 50%를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26일~27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내달 2일 서류심사, 3일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4일 단수 또는 복수 후보가 결정되고 경합이 이뤄질 경우 14일 경선을 실시한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같은 경선 방법은 모든 지역에 동일 적용된다"며 "공명정대한 경선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전략공천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은 당의 혁신 과제를 수행할 Δ공천혁신추진단 Δ지역분권정당추진단 Δ네트워크정당추진단 등 3개의 추진단 구성도 의결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최고위는 계파갈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27일 강원도 폐차장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47분께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나 조립식 건물 1동과 차량 부품 등을 태우고 50여 분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불이 난 곳은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1층 건물로, 폐차한 차량을 해체하는 작업장으로 드러났다. 당시 작업장에는 직원 2명이 차량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불이 나자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샌드위치 패널이 타면서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 일대 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 소방당국은 조립식 건물 곳곳에 남아있는 불씨를 제거하는 등 뒷불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올해부터 예비군 훈련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일찍 귀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는 훈련 성과에 따라 예비군 훈련 인원의 30%까지만 조기 퇴소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과제에서 합격한 예비군은 인원과 상관없이 일찍 퇴소할 수 있다. 27일 국방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시작하는 올해 예비군 훈련에 성과 위주의 훈련 시스템을 적용해 예비역들이 스스로 상황을 극복해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조기 퇴소하는 등 강화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훈련은 전면 자율 참여형태로 실시된다. 예비군들이 입소한 순서대로 분대 단위로 조를 편성해 자율적으로 훈련 과제를 선택할 수 있다. 훈련은 사격, 시가지 전투, 안보교육, 병 기본훈련 등으로 이뤄진다. 과제에 따라 교관은 분대 단위 교육성과를 평가하며, 과제를 달성한 분대는 조기 퇴소할 수 있다. 군은 기존 퇴소시간보다 2시간 앞당겨진 오후 3시면 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군 당국은 예비군에게 지급되는 개인 화기를 전부 M-16 소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향방예비군 개인화기의 경우 카빈 소총이 35.7%, M16 소총이 64.3%에 달해 개인 화기가 혼용 지급됐었다.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실적 악화 등 악재를 겪으면서 6년 만에 직원 임금 동결을 결정해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사협의회는 최근 올해 연봉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임직원 임금을 모두 동결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는 올해 세계적인 기업과의 경쟁이 격해지고, 후발기업이 약진하는 등 경영환경을 낙관할 수 없는 위기상황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측할 수 없는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내부경쟁력부터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는 점에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성과에 따른 임금인상률은 상향조정됐다. 연봉제 직원은 고과에 따라 임금이 0∼7%(평균 2.3%), 비연봉제 직원은 2.2%씩 인상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유치원비 지원연령을 기존 6∼7세에서 5∼7세로 늘리고, 휴직자에게도 전신암 검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연구·개발(R&D)과 디자인 직군에만 적용해 온 자율출퇴근제도를 제조 직군을 제외한 모든 직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장기휴가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10년, 20년, 30년차에 나오는 열흘치 장기근속휴가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