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중국의 한 여성이 100만 위안(1억7500만 원)에 이르는 BMW 승용차를 사면서 10만 위안을 1위안(한화 약 175원)짜리 지폐로 결제해 직원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중국 동방망에 따르면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의 BMW 딜러점에서 최근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음식 소매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중국인 여성은 BMW 730Li를 100만 위안을 주고 샀다. 이 가운데 10만 위안은 꾸깃꾸깃한 1위안짜리 지폐로 결제했으며 나머지 90만 위안은 카드로 긁었다. 이 때문에 딜러점 직원 20명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꼬박 6시간동안 쉬지 않고 지폐를 손으로 세면서 금액을 확인해야 했다. 중국에서는 1위안짜리가 지폐 중 가장 적은 단위다.
이 여성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딜러점 관계자는 “미디어에서 일부 사람들이 소액 화폐로 자동차 대금을 결제한다는 기사는 봤지만 내가 직접 이런 일을 경험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