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에어버스 A380 기내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돼 논란이다.
4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천에서 미국 LA로 향하는 아시아나 OZ 202편에 탑승한 문모씨는 기내에서 상당한 크기의 바퀴벌레를 발견했다.
문씨는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사실 확인 후 놀란 승무원은 사라졌고 문씨는 손수 물수건을 이용해 바퀴벌레를 잡았다.
잠시 뒤 승무원은 앞치마와 비닐장갑을 착용한 후 돌아왔고 문씨는 바퀴벌레가 들어있는 물수건을 승무원에게 전달했다.
해당 여객기는 하늘 위 호텔로 불려지고 있는 점보 여객기 A380로 문씨의 좌석은 비즈니스석이었다.
문씨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불쾌함을 느꼈다. 이전 탑승객이 신고 벗어 놓은 듯한 발견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문씨는 아시아나 측의 위생관리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책임자의 사과도 받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고객센터에 전화했다. 그러나 이틀 뒤 연락을 해온 담당자는 사과보다 마일리지 추가 적립과 면세품 할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달래기에 나섰다는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보상 관련 내용은 사과의 의미로 관련 규정을 설명 드린 것이다. 불쾌감을 느낀 고객님께 사과드렸다"며 "주기적으로 전 항공기 대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고 1월 정기 소독 또한 마친 상태다. 바퀴벌레는 수화물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