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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트럼프, UN 총회서 서방 정책 강력 비판…동맹국 반발 불러

기후·이민 정책 “서방 사회 파괴” 주장
국제 질서 흔드는 발언에 긴장 고조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23일(현지시간) 제80차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민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런 정책들이 서방 사회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국제 사회의 공조보다는 자국 우선주의 노선을 다시금 강조하는 내용으로, 동맹국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합의를 “경제를 마비시키는 불필요한 규제”라고 규정하며, 이민 정책 또한 “국가 안보와 사회적 결속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방 국가들이 이념적 환상에 매달리면서 스스로의 기초를 허물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제 제도의 개편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유럽 국가들의 불만을 자극했다. 독일과 프랑스 외교 관계자들은 즉각적으로 “지구적 위기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위험한 시각”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한 EU 외교관은 “미국의 지도자가 국제 협력의 틀을 공개적으로 흔드는 것은 동맹국들 사이의 신뢰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국제 외교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미국의 정책 기조가 ‘협력보다는 독자적 행보’로 기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특히 기후·환경·이민 문제는 전 세계적 대응이 필수적인 의제인 만큼, 미국의 입장이 동맹국과 국제기구의 협력 구도에 장기적 불확실성을 안길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연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정치적 메시지라는 평가와 함께, 국제 사회에서는 미국과 서방 동맹 간의 균열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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