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장우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부가 2026년도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7조7천억원을 투입한다.
두 부처는 ‘2026년도 R&D 사업 통합시행계획’을 23일 각 부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고 밝혔다.
중기부의 내년도 R&D 예산은 2조2천억원으로, 올해보다 45% 증가했다.
신규 과제 예산은 7천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배 확대됐다.
중기부는 민간 투자 연계형 R&D를 강화하고 기술사업화 촉진, 중소기업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스케일업 팁스, 민관공동기술사업화 등 주요 사업의 신규 과제 예산 가운데 50% 이상을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배정한다. 모든 중기부 R&D 과제 선정 과정에서도 비수도권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산업부의 내년도 R&D 예산은 5조5천억원으로, 올해보다 18%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신규 지원 과제에는 1조4천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주력 산업 기술 혁신 예산이 1조8천325억원으로 28% 늘었다.
산업 인공지능 확산 기술인 M.AX 관련 예산은 1조455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공정 전환 기술,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화, 지역 전략산업 육성 분야의 R&D 투자도 확대된다.
정부는 이번 통합계획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제고와 첨단 산업 주도권 확보,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통합계획은 중소기업 혁신 기술 개발과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정부 R&D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