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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중국 AI 칩 기업들도, 엔비디아에 정면 도전

메타X·무어스레드 상하이 상장 흥행
화웨이·바이두·알리바바 AI칩 경쟁 가속
미국 수출 규제가 자립 촉진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 도전장을 내며 현지 AI 칩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CNBC는 최근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GPU 업체 메타X 집적회로 상하이(이하 메타X)무어스레드가 상장 첫날 주가가 수백 퍼센트 급등하며 중국 AI 칩 투자 열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각각 42억위안(약 8천800억원)과 80억위안(약 1조6천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메타X는 미국 반도체 업체 AMD 출신들이 창업한 회사이며, 무어스레드는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다. 이들은 AI 연산의 핵심인 GPU 분야에서 엔비디아를 추격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기존 중국  AI칩 업체들도 가세했다.

 

화웨이는 내년에 차세대 AI 칩 ‘어센드 950’ 출시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선언했고, 중국판 구글로 꼽히는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는 반도체 자회사 쿤룬신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 학습과 추론용 AI 칩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클라우드 분야 대표 업체 알리바바 역시 자체 AI 칩을 앞세워 클라우드 고객 확보에 성과를 내고 있다.

 

AI 칩 후발 주자로 꼽히는 중국 캠브리콘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4천 퍼센트 이상 급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일부 글로벌 투자사들은 향후 1~2년 내 중국산 AI 칩이 엔비디아의 저사양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AI 칩 수출 제한은 오히려 중국의 기술 자립과 내수 투자 확대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달 초 엔비디아의 AI 칩 엔비디아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했지만, 중국 당국은 H200 도입을 제한하며 자국산 AI칩 생태계 육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중국 AI칩 업계는 파운드리 불량률, HBM(고대역메모리칩) 등 AI 핵심 부품 기술 부족이라는 구조적 과제도 안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와 자본이 동시에 움직이면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는 빠르게 다극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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