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함안군과 함안문화원(원장 김동균)은 지난 11일 함안문화원 대강당에서 제17회 함안의 인물과 학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 조영제 경상남도의회 의원,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학문과 문화자산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올해 학술대회의 주제는 ‘함안 남평문씨 가문의 학문(咸安 南平文氏 家門의 學問)’으로, 남평문씨 가문의 함안 정착과 학문적 전개, 그리고 일암 문봉호 선생의 생애 및 학문, 문학세계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개회식에서 조근제 함안군수는 “남평문씨 가문은 함안의 역사 속에서 학문과 인문 정신을 꽃피운 소중한 뿌리였다”며, “오늘의 학술대회가 지역의 학문적 자산을 재정립하고, 미래 세대에 계승할 가치 있는 문화적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서 허권수 동방한학연구원장이 ‘남평문씨의 함안 정착과 전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오후에 이어진 주제 발표 시간에는 문학박사인 김종진 동방한학연구원 연구원, 유진희 연구원, 이영숙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각각 일암 문봉호의 생애와 학문 성향, 시 세계의 특성, 전기 문학 연구 등을 발표했다. 학술대회는 손흥철 전 연세대학교 교수의 강평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올해로 17회를 맞은 함안의 인물과 학문 학술대회는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함안이 품어온 학문과 사상을 새롭게 비춰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