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박무인천 26.9℃
  • 구름조금수원 28.8℃
  • 맑음청주 29.3℃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맑음전주 32.5℃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많음여수 27.5℃
  • 맑음제주 29.6℃
  • 구름조금천안 27.7℃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올 해, 패션업계 키워드는 ‘블루’


지난해 패션업계 S/S(봄ㆍ여름) 시즌 트렌드 키 컬러였던 블루가 올해에도 이어갈 전망이다. 

2015년 청양(靑羊)의 해 을미년(乙未年)이 시작됐다. 십이간지 중 올해가 양의 해, ‘을’이 상징하는 색은 푸른색이라 을미년은 청양띠로 부른다. 지난해 청말띠에 이어 올해 청양띠까지, 푸른 색의 해가 이어진 것이다.

때마침 국ㆍ내외 패션하우스들은 지난해 말 개최됐던 2015 S/S 패션위크를 통해 블루 계열의 컬렉션을 잇달아 선보였다. 

평화, 화합, 순종, 희생 등을 의미하는 양의 상징과 결합한 올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블루 룩(Blue look)’이 거리를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2015 S/S 패션위크 물들인 ‘블루’

팬톤(Pantone)사가 지난해 말 선정한 2015년 봄 여성복 컬러 10선(Top 10 Women’s Colors)에는 아쿠아마린, 스쿠바블루, 클래식블루 등 블루 계열의 컬러 3종류가 포함돼 있다. 남성복 역시 더스크 블루와 클래식 블루 2종류가 선정됐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아쿠아마린, 황홀한 파란 하늘을 떠오르게 하는 더스크블루, 이국적인 터키석을 연상시키는 스쿠바블루, 강한 신뢰감을 주는 클래식블루까지 블루는 올 봄ㆍ여름 여성복과 여성복에서 그 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2015 S/S 서울패션위크에서 국내 디자이너들은 블루를 포함한 경쾌한 컬러 블록을 잇달아 시도했다. 특히 반하트디알바자는 오렌지와 레드, 옐로우와 라임 등 발랄하고 톡톡 튀는 컬러 매치를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 정두영(신원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의 남성복 반하트디알바자는 쇼의 뮤즈로 방송인 클라라를 내세웠다. 매 시즌 패션위크 때마다 여성 모델을 뮤즈로 내세우고 있는 반하트디알바자의 피날레 무대에서는 블루 컬러의 시폰 탑과 매니시한 팬츠를 입은 클라라가 맨 앞에 등장해 시크하고 역동적인 룩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고태용이 이끄는 비욘드클로젯도 반항적인 룩에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적용했다. 어깨 부분이 과장되게 솟아 오른 코발트블루 야구 점퍼나 레더 재킷 등으로 스트리트 감성의 프레피(Preppy)룩을 제안했다.

알렉산더 왕, 알프레드 던힐, 쟈딕앤볼테르 등 해외 디자이너 컬렉션에서도 블루 컬러는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컬러 블럭을 강조한 미니멀리즘 패션을 선보였던 쟈딕앤볼테르는 가슴 라인에 비대칭 컷팅의 주름 장식이 돋보이는 터키블루 원피스에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한 룩을 선보였다.

던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존 레이(John Ray) 역시 클래식한 수트부터 ‘일상 탈출’을 꿈꾸는 위켄드룩까지 블루를 포인트로 한 남성복을 제안했다. 드라이빙 슈즈와 함께 활동적인 도시 남자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블루를 입는 법

올 봄 에는 좀 더 과감한 컬러 매치를 시도해도 좋을 듯 하다.

일반적으로 화이트 계열의 의상에 셔츠나 타이 등 포인트 컬러로 블루를 활용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상의와 하의에 같은 블루 컬러를 동시에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연출해볼 수 있다. 던힐이나 휴고보스의 남성복 클래식 수트가 좋은 예다.

톤온톤(동일 색상으로 톤이 다른 배색 상태) 블루 스타일링은 컬러감 있는 의상을 매치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정식. 남성복의 경우 코발트블루나 클래식블루 셔츠에 짙은 잉크 블루 팬츠를 매치하면 차분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밝은 아쿠아마린이나 스쿠바블루에 화이트를 매치하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가 있는 시폰 맥시드레스나 클래식블루의 미니 드레스를 참고할 만하다.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정두영 디자이너는 “현재 패션업계는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움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컬러 또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컬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눈에 편안함을 주면서도 시크하고 멋스러운 분위기를 함께 주는 블루 컬러가 현재 패션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컬러다. 부드러운 파스텔 블루나 자극적인 형광색이 배제된 차분한 블루가 올 시즌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황서영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경북교육청, 초등학교 교육과정 지원단 역량 강화 연수 개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 구미시에 있는 호텔금오산에서 초등학교 교육과정 지원단 14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초등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한 삶과 성장 중심 교육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현장의 열의와 교육 변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개념 기반 탐구학습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자율시간 운영 방안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교육의 방향성 탐색 등으로, 교육과정 지원단의 현장 적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새롭게 도입하는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에 관한 실질적인 안내도 함께 이루어져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중심’과 ‘미래 지향성’이라는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가치를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