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1℃
  • 서울 0.6℃
  • 인천 0.4℃
  • 수원 0.5℃
  • 비 또는 눈청주 1.1℃
  • 대전 2.0℃
  • 대구 5.0℃
  • 전주 2.0℃
  • 울산 7.3℃
  • 광주 3.1℃
  • 부산 8.3℃
  • 여수 5.5℃
  • 흐림제주 8.9℃
  • 흐림천안 0.6℃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삼성중공업, FPU·플랫폼 등 7억 달러 수주 확정

삼성중공업이 부유식생산설비와 해상플랫폼 등 해양플랜트 2기를 수주한다. 수주 금액은 2기를 합쳐 7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해양플랜트 발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두 건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정하게 된 것은 오일메이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덕분이다. 

삼성중공업은 로열더치셸(Royal Dutch Shell)이 발주하는 부유식생산설비(FPU) 하부구조(Hull) 1기에 대한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에 앞서 설계에 먼저 착수한 것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해 4월 셸과 부유식 생산설비 하부구조에 대한 10년 장기공급계약을 독점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수주하는 FPU는 장기공급계약에 따른 첫 번째 호선이다. 이 설비는 기본설계를 통해 자재투입량 등을 산출한 뒤에 수주 가격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계약이 이뤄진다. 

삼성중공업은 2009년 셸과 FLNG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해에는 부유식 생산설비의 하부구조에 대한 장기공급계약도 체결하는 등 셸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협력관계를 통해 해양플랜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삼성중공업은 셸과 부유식 생산설비 장기공급계약에 따른 두 번째 호선에 대한 계약 협의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에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또한, 내년에는 2009년에 체결한 FLNG 장기공급계약에 따른 후속 프로젝트 발주도 이뤄질 전망이다. 셸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호주 북서부 해상 브라우즈(Browes) 가스전에 필요한 FLNG 발주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해 10월 피터 보저(Peter Voser) 로열더치셸 당시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호주 브라우즈 가스전 개발에 필요한 FLNG 2~3척을 발주할 것이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미주지역 석유회사가 발주하는 해상플랫폼 제작 프로젝트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사실상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월말 발주처와 수주 금액을 비롯한 제반 계약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11월 초에는 삼성중공업 설계 인력들이 발주처 기술진과 함께 설계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삼성중공업은 발주처 이사회의 승인이 이뤄지는 11월 중순 이후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해양플랜트 발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두 건의 프로젝트 수주가 확정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LNG선과 컨테이너선 등 연내 추가 수주도 예정돼 있어 수주실적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현규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안갯속 한반도 안보, 다층적 위협과 복합적 대응의 시대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권희 기자 | 한반도 안보 환경이 과거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양상이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 서해상 포병 사격 등 전방위적 군사 도발이 일상화되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는 여전히 팽팽하다. 이는 단순히 북한의 무력시위 차원을 넘어선, 근본적인 안보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전술핵 운용 가능성을 공언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동시다발적인 신형 무기체계 개발과 성능 개량에 몰두하는 모습은 대남 및 대미 압박 전략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의 군사적 움직임은 9.19 군사합의의 사실상 무력화를 넘어 해상 완충 구역을 훼손하며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최근 국제사회의 이목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적 밀착에 집중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러시아가 북한의 포탄 및 군수 물자를 공급받고, 그 대가로 북한에 위성 및 핵·미사일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이며, 한반도 비핵화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