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금 대한항공 직원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온갖 갑질 행각을 벌여온 총수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어제 7시부터 대한항공과 계열사 전현직 직원에 일반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벌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자가 늘어나 사전에 경찰에 신고했던 100명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는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전 사무장이 맡았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조 회장 일가의 갑질 근절을 위해 모였다"고 밝히고 "그들의 비인간적이고 불합리한 행위를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측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저항의 의미를 상징하는 가면이나 마스크, 선글라스를 썼다.
주최 측은 집회를 마치고 나서도 바로 마스크를 벗거나 집으로 가지 말라며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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