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안철상 신임 법원행정처장, 1일 취임하자마자 행정처 주요 보직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안철상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취임식에서 덕담 대신 행정처가 사법부 위기의 원인이라고 일갈 했다.
그리고 이 말은 곧바로 전격적인 물갈이 인사로 현실화됐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소속 심의관이 전원 교체됐고, 앞으로 추가 2차 조사를 담당하게 될 윤리감사관실도 모두 새 얼굴로 바뀌었다.
행정처에 새로 투입된 판사들 가운데는 블랙리스트 문건에서 주요 감시 대상으로 꼽았던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원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한편 전국 법학교수와 연구자 120명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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