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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2년 만에 교정'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 8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80억 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2년 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공정위 실무자는 삼성 SDI가 삼성물산의 주식 9백만 주를 팔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주식을 조금만 갖고도 꼬리 물기 방식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순환 출자를 막기 위해 계열사 지분 취득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의견은 막판에 묵살됐고, 공정위는 삼성은 5백만 주만 팔아도 된다며,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놨다.


공정위는 이런 지침에 칼을 댔다.


당초 실무진 원안대로 9백만 주를 모두 팔도록 해석 규칙을 바로잡은 것.


이에 따라 삼성SDI는 삼성물산의 주식 404만 주, 시가 5천2백억 원 어치를 관련 규정 변경 이후 6개월 이내에 팔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상징적 의미일 뿐 이 부회장의 실질 지배력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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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요” 한마디에 멈춘 차… 실버타운 정류장에서 싹튼 연대의 문화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류승우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실버타운 입구에 세워진 작은 정류장이 일상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버스도, 택시도 서지 않지만 그곳엔 어르신들을 향한 이웃의 연대와 존중이 멈춘다. ‘함께 가는 정류장’이라는 이름 아래, 이곳은 노년의 고단한 걸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기다리면 누군가 온다”… 믿음이 된 실천 삼성노블카운티 입구에 마련된 ‘함께 가는 정류장’은 겉보기엔 평범한 벤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곳은 걸음이 느린 입주 어르신들이 잠시 쉬어가는 쉼터이자, 이웃들이 차를 세우고 “함께 가요”라며 동행을 제안하는 작은 연대의 공간이다. 특별한 시스템도, 규정도 없다. 하지만 이 정류장에서만큼은 ‘기다리면 누군가 반드시 온다’는 믿음이 현실이 된다. 일상의 변화, 공동체의 시작 정류장을 중심으로 이웃 간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단지 내에서 어르신을 태우는 일은 ‘돕는 행위’가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고, 그것은 곧 공동체 문화의 변화를 의미한다. 한 입주자는 “그날따라 몸이 무거웠는데, 정류장에 앉아 있으니 누군가 차를 멈춰 창문을 내렸다. 말 한마디가 그렇게 따뜻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