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사는 서울 강남의 한 빌딩에 흉기를 든 괴한이 침입했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살고 있는 서울 신사동의 한 빌딩에 오후 3시쯤, 40대 괴한이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경비원을 위협해 정유라 씨가 사는 6층까지 함께 올라온 이 남성은 경비원을 전선으로 꽁꽁 묶어 바닥에 눕힌 뒤, 정유라 씨 집 현관 앞에서 정씨에게 밖으로 나오라며 소리쳤다.
당시 집 안엔 정유라씨와 아들, 보모와 지인인 20대 남성 등 4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집 안으로 밀고 들어온 괴한은 2층으로 올라가 정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정씨 곁에 있던 20대 남성이 흉기에 왼쪽 옆구리를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 44살 이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씨는 처음 경찰 조사에서 정 씨와의 금전 관계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현재는 카드빚 때문에 범행에 나섰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이 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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