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다툼 중인 신동빈 롯데 회장의 지주회사 전환 움직임에 이의를 제기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 회사의 분할·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결의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신동빈 회장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롯데쇼핑의 기업 가치가 과대 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이들 4개 유통·식품 계열사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기업 분할과 합병을 결의했으며, 결의 내용이 오는 8월 주총에서 확정되면 롯데지주 주식회사로 합병하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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