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검찰이 서울구치소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출장 조사를 벌였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관련해 검찰은 오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이틀 만에 재개된 두 번째 구치소 출장조사다.
지난번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한웅재 부장검사와 지원 검사, 그리고 여성 수사관이 투입됐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입회했다.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와 함께 구속영장에 기재된 13가지 혐의를 하나하나 되짚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부인해 온 최순실 씨와의 뇌물 공범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검찰은 다음 주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17일 이전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