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가 간 자금거래를 위해 설립된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가, 남아있던 북한 은행 4곳을 모두 퇴출시켰다.
핵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려는 실질적인 압박이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에는 금강은행과 고려 신용개발 은행 등으로 알려진 북한의 은행 4개가 남아 있었습니다.
스위프트는 이들 은행들이 회원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더이상 서비스 접근을 할 수 없게 됐다, 즉 모두 퇴출시켰다고 밝혔다.
사흘 전 미국 재무부가 북한 제재 대상 은행 4곳이 여전히 스위프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나온 조치다.
국제결제망 스위프트에서의 퇴출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은행 등에 대한 직접 제재, 즉 세컨더리 보이콧과는 다르다.
하지만 국제금융시장과 연결된 북한의 자금줄을 끊을 수 있는 강력한 효과가 기대다.
실제로 스위프트에서 퇴출됐던 이란은 교역 후 지급 결제 처리를 하지 못해, 물물교역이나 밀수에 의지하다가 결국 미국 유럽과 핵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악관은 노골적으로 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을 벌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군사적 조치 등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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