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시작되자 중국에서는 관영매체를 중심으로 군사적 조치가 거론되고 있다.
롯데 불매운동에는 초등학생들까지 가세했다.
중국이 최근 실전 배치한 레이더 파괴용 미사일은 드론 형태의 미사일이 레이더 전파를 추적해 자폭하는 방식이다.
이에 중국 군사전문매체들은 사드 공격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도 "사드를 공격할 수 있는 군사훈련을 검토해야 한다"며 거들고 나섰다.
주한미군에 사드 배치가 시작되자, 중국 매체들이 앞다퉈 군사적 조치를 거론하고 있는 것.
중국 정부는 오늘도 "사드 배치는 잘못된 선택"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오는 18일로 예정된 미·중 외무장관 회담을 의식한 듯, 발언 수위를 높이지는 않았다.
민간 영역의 사드 반대 시위는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학교 강당에서 초등학생 수백 명이 모여 "애국을 하겠다"며 롯데 제품을 거부한다는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한 남성은 한국산 차량을 더이상 운전하지 않겠다며 망치로 부수기도 했다.
집회와 시위가 당국의 통제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사드 반대 시위들은 정부의 묵인하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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