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어젯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동남아로 갈 예정이던 진에어와 아시아나 여객기가 연달아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기체에 문제가 있어 화재경보기 등이 작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진에어는 어제 새벽에도 기내 연기로 3백여 명이 긴급대피한 바 있다.
어젯밤 10시쯤 승객 320여 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필리핀으로 가던 진에어 여객기에서 화재 경고등이 울리자, 이륙 20분 만에 회항했다.
승객들은 이륙하기 전부터 비행기에서 이상한 냄새가 심하게 나서 승무원에게 항의했지만, 항공사 측이 큰 문제 없다며 이륙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진에어 여객기는 어제 새벽에도 이미 한차례 소동이 있었다.
태국 방콕공항에서 출발을 준비하던 여객기 동체 꼬리에서 시작된 뿌연 연기가 객실까지 퍼졌고, 승객 39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어젯밤 9시쯤엔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방콕행 아시아나 여객기의 엔진에서 소음이 발생해, 2시간 반 만에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등 항공기 회항 소동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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