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민과 실수요자들을 위한 정책대출, 앞으로 받기가 까다로워 진다.
부동산 투기자금으로 새 들어가는 걸 막으려는 취지다.
그나마 남은 저금리 상품의 문턱마저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6조 3천억 원, 1년 전보다 29% 줄었다.
최근 금리가 무섭게 뛰고 있는 데다가 대출 심사도 엄격해진 결과다.
하지만, 보금자리론 등 정책 대출은 증가액이 1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의 다섯 배나 됐다.
금리가 연 2%대로 낮고, 소득 심사를 하지 않는 상품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엔 부동산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총 예산도 올해보다 1조 5천억 원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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