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인천공항을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러시아로 긴급 회항했다.
기내에 화재 연기 감지 장치가 작동한 건데, 다행히 탑승객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근처에서 연기가 감지됐다는 경보가 울리면서 이륙 8시간 만에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공항으로 회항해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보잉 777로 안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모두 197명이 타고 있었다.
러시아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착륙이 안전하게 이루어져 탑승객은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다.
또 "여객기가 착륙한 후 기체 점검을 벌였지만 외부에서 화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일단 연기 감지 장치에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승객들은 인근 호텔로 이동했으며 항공사 측은 대체 여객기를 현지로 보내 승객들을 목적지로 수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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