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다음 주 월요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본 공개가 예정된 가운데 집필 기준이 공개됐다.
단일 국정 교과서 대신 기존 검정교과서와 함께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공개된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을 보면, 현행 교과서에서 나오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표시했고, 새마을 운동이 최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유의하도록 했다.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빈부격차는 상대적 빈곤으로 표현됐다.
민주화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서술된 권위주의 정권의 장기 집권에 따른 독재화라는 표현은 그대로 유지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된 국정 교과서 현장본을 다음 주 월요일 공개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단일 국정교과서를 추진한다는데는 다소 변화된 입장을 보였다.
현행 검정 역사교과서와 국정 교과서를 두고 일선 학교가 선택하는 방안과 시범학교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다음 주 월요일 공개하는 국정교과서 현장본의 평가에 따라 국정교과서 선택에 대한 논란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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