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순실 씨와 언니 최순득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약품을 18차례에 걸쳐 대리처방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순실 씨가 이용한 차움병원의 진료기록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대리처방이 확인됐다.
최순실 씨는 2012년 대통령 당선 전까지 '박 대표'란 이름으로 3번 약을 타 갔고,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대통령 대신 최 씨가 3번, 언니 최순득 씨가 12번 약을 받아갔다.
모두 '칵테일 주사'로 불리는 비타민 주사제로 파악됐다.
진료기록부에는 청와대를 뜻하는 '청' 또는 '안가'라고 기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건의 대리처방은 당시 차움병원 김 모교수의허가로 이뤄졌고, 김 교수는 현재 대통령 자문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당시 최순실 씨가 다른 곳에서 맞겠다며 주사제만 받아 갔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상 대리처방은 가족에 한해 거동이 불편한 경우만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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