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명 기자] 최근 어린이 소금 섭취량 과다로 심각한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짠 음식을 자주 먹게 될 경우 자연스레 당분이 높은 음식을 찾게 되어 과체중과 비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짠 음식을 자주 먹게 될 경우 자연스레 당분이 높은 음식을 찾게 되어 과체중과 비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오랫동안 섭취할 경우 골다공증이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거나 위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2g이내로 설정했지만 한국인은 하루 평균 4g대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
특히 어릴 때부터무방비로 나트륨 과다 섭취에 노출될 경우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들어올 가능성이 더욱 크다.
건강관련 국제단체인 ‘소금과 건강을 위한 세계행동’(WASH)은 어린이들의 나트륨 과다 섭취를 경고했다.
WASH는 “소금 과다 섭취는 성인들에게 고혈압을 일으키 듯 어린이들도 짜게 먹으면 혈압이 오른다. 이는 장기적으로 골다공증,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 위암, 비만 위험성을 높인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어린이 나트륨 충분 섭취량의 약2배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데, 이는 어린이 비만은 물론 어른이 된 뒤 고혈압, 심혈관질환, 만성콩팥병, 골다공증 등의 원인이 된다."고 전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청소년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1~2세 1283㎎, 3~5세 2017㎎, 6~11세 3134㎎, 12~18세 4110㎎이다. 이는 15세 이상의 충분섭취량 1500㎎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그러므로앞으로 " 어린이들이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교육할 필요성이 있고, 관련 정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