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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Newswire

줌라이언, 첫 독일 생산 너클붐 크레인 인도…유럽 현지화 전략 강화

프랑크푸르트, 독일 2025년 9월 13일 /PRNewswire/ --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 이하 '줌라이언')이 독일 현지 자회사 윌버트 공장에서 생산한 첫 너클 붐 크레인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슬로바키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납품은 줌라이언의 유럽 현지화 전략을 한 단계 진전시키며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Zoomlion Delivers its First Germany-Made Knuckle Boom Crane, Strengthening European Localization Strategy
Zoomlion Delivers its First Germany-Made Knuckle Boom Crane, Strengthening European Localization Strategy

새로 인도된 ZLK7600V803 너클 붐 크레인은 줌라이언의 기술력과 유럽의 제조 역량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현지에서 조달한 스카니아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모델은 CE 인증과 유럽 도로 운송 규정을 충족하며, 까다로운 유럽 작업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 강력한 리프팅 성능과 높은 신뢰성, 비용 효율성을 갖춘 이 장비는 유럽 전역에서 자재 취급과 인양 작업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이번에 크레인을 인도받은 슬로바키아 고객사는 납품을 크게 반기며 이 장비가 30년 동안 이어진 슬로바키아와 중국의 비즈니스 협력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줌라이언과의 크레인 사업 확대가 단순히 보유 장비를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랜 파트너십을 반영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2018년 줌라이언이 인수한 윌버트 공장은 단일 품목의 타워 크레인 제조업체에서 타워 크레인, 콘크리트 기계, 이동식 크레인을 아우르는 다품목 산업 기지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변화는 유럽 전역에 걸쳐 종합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줌라이언 전략의 핵심이다. 줌라이언은 올해 초 독일 발트라우버하임 공장의 2단계 공사에 착공했으며, 헝가리에 새로운 고소작업 플랫폼 공장도 설립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유럽 내 제품 전시, 판매, 제조, 서비스 기능을 통합하는 허브를 구축해 공급 효율성과 현지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줌라이언의 독일 투자는 현지 정부 인사들 역시 주목했다. 공장 2단계 기공식에 참석한 조 바인가르텐(Joe Weingarten) 독일 연방 하원의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중•독 경제 협력 강화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 숙련된 인력, 기술 기반을 강조하며 상호 성공으로 이어질 잠재력이 크다고 언급했다.

줌라이언은 13개의 해외 R&D 및 생산 기지와 17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화된 생산과 글로벌 전문성을 결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럽 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세계적인 지능형 장비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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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공시 의무 강화,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시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및 실사 의무가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전환점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국제적인 규제들이 고도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수출 및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위해 더욱 철저한 ESG 경영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최근 EU 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되는 CSDDD는 기업이 인권 및 환경 측면에서 자사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식별하고 예방, 완화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는 유럽 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 진출하거나 유럽 기업과 거래하는 비EU 기업들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공급망 내의 중소기업까지 ESG 리스크 관리를 확대해야 함을 의미한다. 과거의 자율적인 공시를 넘어, 이제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강제적인 실사 의무가 도래하는 것이다. 이러한 규제 환경의 변화는 한국 기업들에게 이중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먼저, 복잡하고 다양한 해외 규제에 대한 이해와 준수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자체적인 ESG 성과 관리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E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