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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월드컵빌리지 일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본격 추진

도시 열기 감소와 일상의 여유 더하는 특별한 공간 창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영우 기자 | 기장군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월드컵빌리지(일광읍 원리 56번지 일원) 일원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여름철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탄소흡수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숲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비는 총 10억 원으로 국비와 시비, 군비가 함께 투입된다. 현재 기본설계를 마치고 ‘부산시 도시숲 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9월 착공해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숲은 기존 체육시설이 밀집한 일광유원지 내 월드컵빌리지 일원으로 약 9,200㎡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아시아드CC와 현대차 드림볼파크, 임랑해수욕장 등과 인접해 있어 지역의 관광·체육 인프라와 조화를 이루는 녹색 허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시숲은 녹지공간 확보 및 기후변화 대응 등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다양한 생태 환경적 역할을 하면서 그 이상의 가치를 품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4계절 숲(Four Season Forest) ▲생태적 연결축(Ecological Link) ▲지역 경관 회랑(Local Landscape)의 세 가지 디자인 전략을 통해 자연, 생태, 사람을 유기적으로 엮는 숲을 구상하고 있다.

 

봄에는 꽃과 새싹이 반기고, 여름에는 짙은 그늘이 햇볕을 막아주며,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계절의 정취를 더하고, 겨울에는 늘푸른 식생이 공간을 지켜낸다.

 

또한, 해송,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대왕참나무 등 22종의 교목 640주, 홍가시나무, 산철쭉, 병꽃나무 등 18종의 관목 1만 480주가 식재되며, 구절초와 꽃잔디 등 지피식물도 2,940본이 심겨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연출한다.

 

여기에 파고라 6개소, 등의자 40개, 디딤석, 투수블럭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군민 누구나 편안히 쉬어가며 운동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도시숲은 단순한 조경공사를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녹색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이다”라며, “도시숲을 자연을 품은 도심 속 쉼터로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도시숲 조성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유휴공간을 녹지로 전환해나가는 ‘도시숲 네트워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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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3년 만에 정권교체, 계엄사태 심판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성재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승리를 거두며 새 정부의 주인이 됐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비상계엄과 대통령 파면 사태 이후 치러진 두 번째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4일 오전 2시 30분 기준, 약 218만 표 차이를 유지하며 48.8%(1,601만 2,300여 표)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같은 시각 42.1%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앞서 이 당선인은 1시 20분께 여의도에서 열린 연설에서 "여러분이 제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인 내란을 극복하겠다"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김문수 후보 역시 1시 30분께 기자회견을 열어 패배를 인정하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의 이번 승리는 정권 심판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전 대선에서 불과 0.73%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정부에 대한 민심의 비판을 등에 업고 결국 정권을 교체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이후 국정 동력을 상실한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