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대통령 선거 이후 주식시장이 다시 정책의 방향성과 만나고 있다.
SK증권이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차기 정부의 중장기 산업 육성 의지를 중심으로 한 ‘4대 투자 키워드’가 중소형주 중심으로 강하게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대선을 앞두고 단기적인 정치 테마주에 눈길이 쏠리는 경향이 있지만, 정부 정책의 구조적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과거 정부에서도 IT, 바이오, 게임 등 정책 연계 업종이 증시에서 중장기 랠리를 이어간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K-방산’과 ‘AI 융합’
AI와 방산은 모든 주요 정당의 핵심 공약에 포함돼 있다. 각 당은 100조원 이상 규모의 AI 생태계 조성과 방산 수출 산업화 추진을 약속하고 있으며, AI 융합전투체계나 의료·농업·국방에 접목되는 복합 산업 확산도 예고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보안, 방산·의료 소프트웨어, 그리고 무기체계보다 MRO(정비·유지)와 소재 국산화가 수혜 영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관심 종목: 솔트룩스, 루닛, 샌즈랩, 로보티즈, 에이럭스, 엠엔씨솔루션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AI 산업 확장은 곧 전력 수요 급증과 직결된다. 이에 따라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병행 전략, 스마트그리드, ESS(에너지저장장치), 그린수소 설비 등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 당이 언급한 ‘에너지 고속도로’, ‘SMR 소형원자로’, ‘신재생 인프라 확대’ 등은 에너지 산업에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
관심 종목: 지엔씨에너지, 경동나비엔, 비에이치아이, 에스에너지, 그리드위즈
‘서민경제와 소비회복’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확대 등 소상공인·청년·신혼부부·고령층 지원 정책은 서민경제 회복을 골자로 한다. 이와 관련된 핀테크·가전·의료기기·생활소비재 업종은 생애주기별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보고서는 가성비 소비 확대 흐름, 디지털 의료 체계 보급, 지역소비 활성화 정책이 경기소비재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관심 종목: 지누스, 엠아이텍, 오스테오닉, 레뷰코퍼레이션, 네오팜, 젝시믹스, 그리티
‘지역균형발전과 규제혁신’
초광역권 메가시티 구축, GTX 등 교통 인프라 개선, 관광산업 육성, 규제샌드박스 확대가 지역 특화 성장 산업의 씨앗이 될 수 있다. 특히 로봇·AMR(자율이동로봇) 등 자동화 산업은 국내 시장 개화 단계로, 수혜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방 법인세 권한 확대나 최저임금 자치 결정 등 지방 자율권 확대에 따른 수요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관심 종목: 레인보우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 다원시스, 대아티아이, 에스트래픽
단순 테마 아닌 '정책 구조 수혜주' 주목
보고서는 “대선 이후의 주식시장 접근 전략은 ‘공약 단어 하나’에 반응하는 테마 투자가 아닌, 정책이 실제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력을 중장기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에너지·소비·지방분권 등 네 가지 키워드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산업은 차기 정부의 진로와 함께 갈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이 이른 시점부터 선제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라고 조언했다.
*위 기사에 포함된 투자에 대한 정보는 증권사의 의견으로 참고용임을 알려드립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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