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나 우리 가족이나 밥상 앞에서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우리 자유를 앗아갔다. 스마트폰이 없다면 우리 밥상은 오손도손 정겨운 밥상이 될 것이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널리 사용되면서 우리 삶 속으로, 심지어 밥상까지, 너무나 철저하게 침투해 버린 것이다.
스마트폰이 주는 이점이 많은 것은 물어볼 필요도 없다. 버스나 지하철 시간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니,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이메일도 문자도 스마트폰을 통해 보낼 수 있고, 볼 수도 있다. 어디 이메일뿐인가. 각종 메모도 작성하고 일정도 관리하고… 수없이 많다.
스마트폰이 우리를 이롭게 하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문명의 이기라는 것이 확실하다. 우리가 시내 지하철에서 보면, 거의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젊은이들부터 늙인이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두 스마트폰에 눈이 가 있고 손으로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게임도 하고 문자도 보내고 뉴스도 볼 것이다.
지하철을 타고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보기에는 아무도 자기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보는 모든 자료와 정보는 자기가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만들어 올린 것이다. 남의 생각과 말에 자기 정신과 혼을 다 빼앗기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스마트폰의 이점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생각하는 능력까지 대신하리라고 믿어서는 큰 일이다. 누군가는 말했다. 자기가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남의 계획에 따라야 한다고. 내 인생을 남의 생각과 계획에 맡기고 자기 자신은 남의 계획에 따라 종살이를 평생 하고 살 것인가.
스마트폰을 두고 그 이용에 대하여 우리는 다시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이미 왔다. 스마트폰에 푹 빠져 살면서 자기 자신도 모르게 남의 종살이를 할 것인가. 아니면 내 생각과 내 계획을 세우고,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 것인가. 스마트폰이 내 인생을 망치게 해서는 안 된다.
필자는 스마트폰 현상을 보면서, 우리가 우리 인생을 자기 생각에 따라 창조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제발 스마트폰에서 자유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하루에 몇 시간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자기만의 자유시간을 갖고 생각하며 자기 인생을 진실하게 되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선진국으로 가려면, 우선 스마트폰에 대한 이용을 자제하면서 스스로 생각하며 원대한 미래를 바라보며 각자 창조적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자기 생각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영리한척 해도 남의 생각에 사로잡히고 그 다음은 그 계획에 따라 복종하며 살아야 한다. 노예의 길이다.
글쓴이 / 조계석
경제학 박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자문위원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정책자문위원
한국녹색물류학회 고문
한국에너지물류연구원 자문위원
전 물류산업연구원 원장
저서 :「해운경제론」,「나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
창조론과 생명과학이 밝히는 인간 지능의 무한 가능성」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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