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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北전역 김정은 규탄 낙서와 삐라 발견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북한 주민들은 김정은 제1비서가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비해 ‘몇 배나 더 잔인한 독재자’로 여기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전했다. 김 제1비서를 규탄하는 낙서와 삐라가 전국에서 연이어 발견되어 북한당국이 초긴장 상태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집권 초기 김 제1비서에 걸었던 북한 주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실망과 분노로 바뀌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김 제1비서에 대해 “제 아버지보다 훨씬 무자비한 살인자”라는 비난이 서슴지 않고 나오는 실정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한 소식통은 “최근 평양시 주민들에 대한 필적조사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필적조사 대상은 초급중학교 학생들부터 70세 이상 늙은이들까지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RFA가 보도했다. 

북한 사법당국이 평양시 매 인민반들을 통해 올해 1월부터 필적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 범위도 평양시를 벗어나 평성, 남포 등 주변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북한이 갑작스럽게 주민들을 상대로 필적조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최근 평양시 각 구역들에서 김정은 정권을 비난하는 낙서와 낙서장(삐라)이 수십여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월 초 김일성 종합대학 근처에서 발견된 낙서장에는 김정은 정권의 잔인한 처형방식을 비난하면서 김 제1비서를 ‘백배 능가하는 살인자’라고 규탄한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한 주민은 “올해 2월 사리원시의 한 구역당위원회 벽에 ‘미군 환영한다, 너희는 나가라’는 구호가 씌어져 있는 게 발견되어 일대가 발칵 뒤집히는 소동을 빚었다”며 “구호에 씌어진 ‘너희’는 김정은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단언했다. 

범인을 잡기 위해 사법당국이 낙서가 적힌 곳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주변을 철저히 감시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그러나 잡힌 것은 직장에 출근한 부모를 기다리다 추위를 피해 가림막 안에 들어갔던 4살과 6살짜리 자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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