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 연간 이용객 1천만을 넘어선 김해국제공항의 운항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김해국제공항 운항시간을 2시간 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전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지난달 초 공항 소음피해 지역 주민 일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운항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에서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외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가 오전 6시 이전에 도착할 경우 운항통제시간에 걸려 김해공항에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야간에도 운항통제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항공사들이 운항시간 연장을 요구해 왔기 때문이다.
한편 2008년에도 같은 이유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던 운항시간을 현재와 같이 2시간 늘렸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사를 묻는 단계일 뿐 강하게 추진을 하는 상황은 아니어서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하지만 김해공항 활성화로 인한 경제적 효과 등을 고려했을때 운항시간 연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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