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박무인천 26.9℃
  • 구름조금수원 28.8℃
  • 맑음청주 29.3℃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맑음전주 32.5℃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많음여수 27.5℃
  • 맑음제주 29.6℃
  • 구름조금천안 27.7℃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똥배짱 없이 칠 수 없는 만루 홈런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만루 홈런. 고스톱 판, 흔들고 쓰리 고에 해당된다. 한방에 전세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프로야구 키워드는 만루 홈런이었다.

만루 홈런은 승리의 보증수표다. 만루 홈런을 기록한 팀은 모두 이겼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터진 만루 홈런은 모두 14개. 지난 10일, 이범호(34·KIA 타이거즈)가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 팀의 11-6 역전승을 일궈냈다.

KIA는 넥센에게 유독 약했다. 지난해 7월5일 패한 뒤 맞대결 11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주말 3연전에서도 첫 두 경기를 내줬다. 결국 스윕 위기에 몰렸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선취점을 올렸다. 그런데도 고전했다. 넥센 선발은 1군 무대 첫 선발 등판한 김동준. 하지만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오히려 4회 말 홈런 3방을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KIA 선발 험버가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하는 악재도 발생했다. 헤드샷(Head shot)은 상대의 머리를 맞춰 치명적 타격을 주는 행위.

경기 흐름이 완벽하게 넥센에게 넘어간 듯 보였다. 그러나 KIA에는 이범호가 있었다.

이범호는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KIA가 석 점차 뒤진 상황에서 7회 초를 맞았다. 강한울과 브렛 필이 연속 안타를 쳤다. 이어  최희섭이 볼넷, 무사 만루 상황이 됐다. 타석에는 이범호. KIA 팬들은 ‘홈런’을 연호했다.

넥센 두 번째 투수 김영민의 2구. 시속 148㎞짜리 몸 쪽 낮은 공을 택했다. 제구가 잘된 공이었다.

하지만 KIA 이범호의 방망이에 걸려들었다. 타구는 120m를 뻗어갔다. 목동구장 우중간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 홈런. 개인 통산 12호 만루 홈런이었다. 국내 프로야구 통산 677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은퇴한 심정수와 만루 홈런 공동 1위에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이범호의 한 방이 위기에 빠져있던 KIA 타이거즈를 깨운 것.

이범호의 홈런이 터진 뒤 KIA는 공격력이 살아났다. 9회 초 이범호의 2루타로 시작된 공격에서 김호령, 김민우 등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총 3점을 더 추가했다. 점수 차이는 5점으로 벌어졌고 KIA는 여유 있게 승부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시쳇말로 똥배짱 없이는 칠 수 없는 게 만루 홈런이다.  KIA 이범호는 “만루 기회가 오면 더 편안해진다.”면서 “좋은 기억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입이 귀에 걸려 있었다.

KIA는 12일부터 막내 kt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3연전을 내주고 kt를 만났다면 부담스러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범호의 결정적 한 방으로 한결 편하게 새로운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경북교육청, 초등학교 교육과정 지원단 역량 강화 연수 개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 구미시에 있는 호텔금오산에서 초등학교 교육과정 지원단 14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초등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한 삶과 성장 중심 교육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현장의 열의와 교육 변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개념 기반 탐구학습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자율시간 운영 방안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교육의 방향성 탐색 등으로, 교육과정 지원단의 현장 적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새롭게 도입하는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에 관한 실질적인 안내도 함께 이루어져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중심’과 ‘미래 지향성’이라는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가치를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