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경찰서는 수목장이나 납골당 안치를 약속한 뒤 돈을 받아 챙겨 달아난 혐의로 59살 이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대리점 관계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수목장이나 납골당 안치를 시켜준다며 7천 명으로부터 입회비 3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 일당은 수목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이용해 전화 상담원을 고용하고 전국에 홍보관을 마련해 노인들을 상대로 가입비 50만 원과 장례 비용 180만 원을 내면 장례를 책임지겠다고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수의를 미리주거나 자기들이 보관한다는 방식으로 돈을 140만원씩 내면 장례를 치루어준다고 사기를 벌이는 행각이 아직도 근절이 되지않고 있다,
장례업체의 홍보관 유착은 심각한 상태이며 유착관계 또한 깊숙히 장례업체들이 개입을 하고있다.
장례업체의 *궁 아름다운*전업체 관계자는 수의를 제공만했을뿐 협약에 의해 이루어질 뿐이다 라고 말하다가도 홍보관의 피해사실을 인정하기도한다.,
또 전체적인 판매는 자기들이 진행하고 있지만 환불은 절대 이루어질수 없다고 말한다.
노인들의 이러한 피해사례는 이제 집중적으로 조사착수하여 경찰차원이 아닌 검찰차원에서 조사 착수를 의뢰할 계획이다.
마산 오동동에 사는 박모(여·63) 씨는 지난달 창원에 있는 한 호텔에 '각설이 공연'을 보러 갔다가 70만 원짜리 엉터리 '온수매트'를 사 피해를 봤다. 공연 전단에는 분명히 '물건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지만 공연이 끝나자마자 한 사람이 나와 물건을 소개하기 시작했고 박 씨는 '전기료가 적게 들고 몸에 좋다'는 말에 계약금 10만 원을 미리 내고 덜컥 매트를 샀다.
하지만 다음 날 박 씨는 자신이 산 매트가 시중에선 20만 원이면 살 수 있고, AS센터 주소도 없는 엉터리인 것을 알게 됐다. 또한 판매자는 정확한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강 주임'이라고만 말해 의심스러웠던 박 씨는 반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는 "한 번 뜯은 물건은 반품이 안 된다"고 거부했다.
박 씨는 "우체국에 가서 물어보니 사용설명서에 적힌 AS센터 주소는 거짓이고 물건도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구입 다음 날 반품을 요청했는데 거절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 씨는 "이 날 행사장에 온 100여 명의 노인 가운데 30~40명이 매트를 샀다"며 "순수하게 공연을 보러 갔다 피해를 본 노인이 많다"고 전했다.
#사례 2. 진해에 사는 김모(여·71) 씨는 동네 상가를 빌린 '홍보관'에서 설탕·비누 등을 공짜로 준다는 말에 동네 사람들과 함께 갔다가 400만 원짜리 '상조보험'에 가입했다. '상조보험' 판매자는 김 씨에게 "계약금 48만 원은 미리 받고 100만 원은 10개월 할부로, 나머지 252만 원은 사망 후 조의금으로 받겠다"면서 "호화로운 장례는 물론 사망신고까지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씨는 계약금 48만 원을 냈고 '수의'를 선물로 받았다.
하지만 일정한 수입이 없던 김 씨가 10만 원의 할부금을 내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하자 판매자는 모든 말을 바꿨다. 판매자는 처음에는 해약할 수 없다고 우기다가 나중에는 해약을 하려면 수의를 반환하고 계약금과 함께 30만 원을 위약금으로 낼 것을 요구해 김 씨를 망연자실하게 했다.
#사례 3. 지난 7일 진주 한 웨딩숍 앞에서 ㄱ메이커라는 회사 주최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위문 공연이 열렸다. 공연에는 수십 명의 노인이 모여들었다. 공연에 참석한 노인들은 건강에 좋고 시중가보다 저렴하다는 회사 직원들의 얘기와 공연을 보고 빈손으로 갈 수 없다는 생각에 60만 원짜리 음이온 목걸이와 음이온 장판 등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사는 일부 노인의 집에 공연 초청장을 빙자한 엽서까지 보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위문공연을 주최한 회사는 유령회사로 일종의 다단계 판매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들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재 탐문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용두 특별사건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