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의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 절박한 마음으로 디스크 제거 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다. 수술 후에도 여전히 통증은 심해져 직장으로 복귀도 못한 채 큰 실망감과 좌절감을 느끼곤 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년 6개월(2013년 1월~2016년 6월) 동안 접수된 척추질환 관련 피해구제 신청 234건 중 척추질환 치료를 받은 후 장애가 남은 경우가 38.5%(90건)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치료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한 경우가 35.9%(84건), 감염으로 이어진 경우가 11%(26건)로 그 뒤를 이었다고 한다.
김성수 대표원장은 “척추 수술 후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근육 손상이며, 수술 시 피부와 근육을 칼로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근육 및 연부조직의 손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경우는 회복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며, 대개 근력 강화 운동을 처방 받아서 꾸준히 진행하면 통증이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럼에도 통증이 여전할 수 있는 경우에는 인대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고, 디스크가 망가져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라면 수술 전부터 인대도 상당히 약해져 있을 확률이 높다. 수술 후에 통증이 남아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대강화에 효과적인 프롤로주사치료를 시행하고 나서 통증이 해소되는 사례가 적지 않게 관찰된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 수술 후에도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는 이유는 대부분 수술로써는 해결되지 않는 근육과 인대손상의 경우가 많으며, 이는 인대를 강화시켜주는 프롤로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 될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도움말: 세강정형외과의원 김성수 대표원장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 김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