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승주 기자 | 함안군은 8월 31일 오후 2시 군수실에서 ㈜현대티엠씨와 15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관계 공무원, ㈜현대티엠씨 이호태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투자기업인 ㈜현대티엠씨는 함안 가야농공단지 내 2만8487㎡의 부지에 약 156억 원을 투입하고 90여 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2004년에 설립된 ㈜현대티엠씨는 굴삭기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건설기계 전문 제조업체로 굴삭기 부품 중 BOOM과 ARM 등을 제조하여 볼보코리아(VOLVO Korea) 창원공장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현재 사업장을 창원 태경중공업(주)에서 임차하여 사용하고 있는 ㈜현대티엠씨는 사업장의 협소와 산림장비 및 전기굴삭기의 신규개발품 출시로 자가사업장이 절실히 필요하여 투자사업지인 가야농공단지 내 유휴 공장을 매입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국내외 건설기계산업이 주춤하였으나 최근 철강, 비철금속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기굴삭기와 산림장비 부문에서 ㈜현대티엠씨의 독점적 생산활동이 크게 기대된다”며 “지역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티엠씨 이호태 대표는 “함안에 투자하게 된 것을 의미 깊게 생각하며 자가사업장 마련과 자동화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지역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