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임상연구를 교묘하게 이용해 57개 병원에 37억 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료기기 업체 '제노스(대표 정성민)'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제노스가 2016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자사 의료기기인 관상동맥용 약물방출스텐트(DES)를 채택 및 판매 증대를 목적으로 임상연구를 판촉수단으로 활용해 부당한 임상연구비를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 87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노스는 2015년 자사 DES 출시에 대비해 주요 병원 의료진에 임상연구를 제안해 이를 매출과 연계할 판촉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목표 매출 달성을 위한 신규 임상연구를 사업계획에 반영해왔다. 이를 통해 전국 54개 병원에 약 37억 원 상당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특히, 제노스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의료기관이 비용을 직접 지출하지 않고도 임상시험 명목으로 연구비를 받을 수 있게 해 자사 제품을 사용한 대가로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행위는 의료기기 제조사의 부당한 고객유인행위로 간주되며, 경쟁 사업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한 행위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제노스의 이번 행위가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 아닌 의료인에게 이익이 되는 의료기기를 선택하도록 유도해 시장 질서를 왜곡시킨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품 및 향응 제공 외에도 의약학적 목적으로 위장된 임상연구 지원도 판촉 목적이라면 부당한 고객유인행위로 간주된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치는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중요한 사례로, 공정위는 앞으로도 이러한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정위는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시장의 공정 거래 관행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노스는 2004년에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사로, 주로 관상동맥용 약물방출스텐트(DES)를 생산한다. DES는 심혈관계 협착 시 삽입해 물리적으로 관을 넓혀주는 튜브 모양의 정밀 의료기구로, 약물을 코팅해 혈관 재협착 가능성을 낮춘다. 제노스는 높은 기술력과 품질로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제노스의 비윤리적인 판촉 행위가 드러나면서 기업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제보하기 ▷ 전화 : 1661-8995 ▷ 이메일 : god8889@itimesm.com ▷ 유튜브, 인스타 뉴스 구독해주세요!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종합가구 브랜드 에몬스(대표·회장 김경수)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4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생활가구 부문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18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개최됐으며,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을 비롯해 수상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브랜드 가치 평가모델로,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했다. 이 지수는 브랜드의 강점, 약점, 경쟁적 위치뿐만 아니라 미래가치까지 진단해 브랜드 자산 가치를 측정하는 척도다. 올해 평가에서는 총 192개 제조, 서비스, 콘텐츠 부문의 64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 12만 8천명의 의견을 수집해 브랜드 인지, 이미지, 편익, 마켓 리더십, 애호도, 사회적 책임 등 6개 차원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에몬스는 이러한 평가에서 생활가구 부문 최고 점수를 획득해 8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에몬스 관계자는 “최근 2024년 F/W 시즌 가구 트렌드 발표회에서 '퍼스널 터치: 개인의 다양한 취향을 섬세하게 반영한 맞춤형 디자인'을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며 “개인화, 고급화, 디테일이 강조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고객의 더 나은 삶과 에몬스의 가치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몬스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중심의 경영을 통해 가구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편, 에몬스는 지난 11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로부터 부당 위탁취소 행위 위반으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3억 6,000만 원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시중에 판매중인 한 들기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 이상 검출돼 식약처와 고양시가 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주식회사 뚜레반(대표 노영근)’이 제조‧판매한 ‘고소하고진한들기름(식품유형: 들기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고양시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즉각 회수 조치를 취했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5.6.30.’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경기도 고양시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할 것을 지시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해당 제품의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벤조피렌은 인체에 유해한 발암 물질로, 식품에서의 검출 기준이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벤조피렌은 식품을 고온에서 가열할 때 생성되며, 인체 DNA를 파괴하고 돌연변이를 유도해 암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로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하고 있다. 오랫동안 노출되면 폐암이나 피부암, 생식기 암 등 각종 암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들기름을 더 높은 온도에서 볶으면 풍미가 진해지지만, 과도한 가열로 탄 깨에서 벤조피렌이 생성될 수 있어 상인들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신속히 조치에 따라달라"고 강조했다. 뚜레반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 해당 제품과 이번 사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추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식품업계에서는 실제 인체에 유해한 수준에 비해 규제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주장하지만, 식약처 등 기관은 오히려 벤조피렌과 비슷한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규제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벤조피렌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행동 요령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기를 구울 때는 불판을 이용하고 충분히 달궈진 뒤에 고기를 올리는 것이 벤조피렌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한편,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식약처의 공식 홈페이지나 상담 전화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제보하기 ▷ 전화 : 1661-8995 ▷ 이메일 : god8889@itimesm.com ▷ 유튜브, 인스타 뉴스 구독해주세요!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가상자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하 '가상자산법') 시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법이 투자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어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나온다. 오는 7월 19일부터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확립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가상자산법이 시행된다. 하지만 법이 시행되더라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가상자산법은 지난 2021년 3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 이후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신고제 도입과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규제장치 마련에도 불구하고,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국회는 가상자산 관련 법률안을 통합·조정해 2023년 7월 18일 가상자산법을 제정했다. ▲이용자의 예치금 및 가상자산 보호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 규제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사업자 감독·검사·제재권한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이용자의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것이 법의 주 목적이다. 가상자산법에 따라,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는 이용자의 예치금을 은행에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고, 예치금 이자 성격의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또한, 해킹이나 전산장애 등 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거나 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규제도 강화돼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상거래를 상시 감시하고 금융당국에 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 및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금융당국은 법 시행에 앞서 시행령 및 감독규정을 제정하고, 가상자산 사업자를 대상으로 현장컨설팅과 규제 시범적용을 통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해킹·전산장애 등을 보장하는 의무보험 상품도 출시된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상자산법에 기대 효과에 대해 의문을 품는 시각도 있다. 가상자산의 특성상 가상자산법이 가상자산의 투자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투자자들의 피해를 온전히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가상자산은 높은 위험성과 변동성을 가진다. 따라서 투자자는 관련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신중하게 투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특히,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된 가상자산 사업자가 아닌 미확인 사업자와의 거래나 개인간 거래(P2P) 등 장외거래는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자본시장에서 적발된 불공정거래행위가 가상자산시장에서도 유사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용자는 이러한 불공정거래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불공정거래행위 의심사례를 발견할 경우, 즉시 금융감독원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에 제보하고, 사기행위가 의심될 경우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가상자산감독국 관계자는 "법이 시행되지만 가상자산의 특성상 법이 투자자들의 투자 안전성을 온전히 보장해줄 수는 없다. 단,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점검과 의무사항을 강화해서 투자자가 예치한 금액의 도난 등 위험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그래도 자산 변동이나 손실의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하기에, 법이 투자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빗썸코리아 관계자는 "가상자산법이 시행되면 아무래도 거래소에서도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기존에도 자체적으로 은행과 협력해 예치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는 등 정보를 제공해 왔지만,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법 시행이 되면 법으로 보호 받는 점이 조금 더 투자자들의 심리에는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 법의 효력에 대해서는 시행돼 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고 전했다.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제보하기 ▷ 전화 : 1661-8995 ▷ 이메일 : god8889@itimesm.com ▷ 유튜브, 인스타 뉴스 구독해주세요!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하도금대금을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무시한 한 건설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가 고발 조치했다. 공정위가 건설하도급대금 지급명령을 불이행한 ㈜ 광암건설(대표 김대봉)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암건설은 지난 4월 오피스텔 신축공사 중 판넬공사를 위탁하면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미지급해 공정위로부터 대금 및 지연이자 지급명령 처분을 받았다. 이에 공정위는 광암건설에게 ‘웅천 차스타워 신축공사 중 징크 및 단열 판넬공사’에 대한 미지급 하도급대금 4370만 원과 지연이자, 그리고 기지급한 하도급대금에 대한 미지급 지연이자 723만 6000원을 지급하라는 지급명령을 부과했다. 그러나 광암건설은 공정위로부터 건설하도급대금 지급명령을 부과받고 두 차례 이행독촉 공문을 수령했음에도, 현재까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광암건설의 대표이사는 법인을 대표하여 이행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의와 감독을 다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사업자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시정명령에 대한 이행을 회피하는 사업자들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광암건설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은 했지만 자금이 없어서 지급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고발하겠다는 내용도 전했지만 돈이 없다는 호소 외에는 마땅한 대책을 말해주지 않아서 고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일축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하여 수급사업자가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내 직업은 안전할까?” 누구도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상상만 했던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대체할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AI의 일자리 대체는 이미 시작됐으며, 기존에 대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 전문직의 업무 대체도 '시간 문제'라는 시각도 나온다. “업무의 90%는 AI가” 일자리 대체 기정 현실화 불과 5년 후 2030년에는 업무의 90%를 AI로 자동화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의 9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요셉 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 이하 KDI 연구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이미 70% 이상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일자리가 39%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15일 주최한 ‘인구구조 변화, 다가오는 AI 시대의 새로운 노동 패러다임 모색' 토론회에서 “AI에 크게 노출(대체)된 일자리는 국내 전체 취업자의 12%인 341만 명”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기저기서 AI의 일자리 대체 가능성을 연구한 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더 주목할 점은 이러한 연구 자료들 마저 모두 AI를 통해 편집과 유통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기자 또한 “이 기사는 챗GPT를 통해 작성됐습니다”라는 문구를 다른 기사에서 종종 발견한다. 지금 보고 있는 이 기사도 일부 챗GPT를 활용해 작성했다. 헤드라인, 기사 내용, 이미지, 심지어는 뉴스 영상까지 언론에서도 어느 하나 AI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은 이제 없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사태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국회의원, 법률가 등 고위-전문직은 안전할까?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전문직 분야도 AI의 대체 가능성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물론 AI를 통한 자동화는 고숙련 직종에서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2030년 이후 거의 모든 직무가 자동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DI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회의원, 변호사 등 전문직 분야는 자동화 가능 업무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업무의 50% 이상은 AI가 대체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체할 업무 비율은 국회의원(64%), 고위공무원(64%), 대학교수(64%), 판·검사(69%), 변호사(74%) 등 순이다. 한 연구위원은 KDI 연구 결과에 “2030년 이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되던 직업군을 포함한 대부분의 일자리가 매우 높은 자동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임금이 낮을수록 자동화 가능성이 높고 월 900만 원 이상의 고소득 직종에서는 다시 자동화 가능성이 소폭 증가하는 패턴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연구위원은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살펴봤을 때 고학력·고소득 근로자일수록 AI에 더 많이 노출돼 있어 오히려 대체 위험이 크다고 봤다. 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오삼일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장은 "(AI의 일자리 대체 가능성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는 거고, AI라는 것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한다. 결국, 우리가 할 일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서 어떻게 경제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가(이다)“라고 말했다. 초고령화 시대 진입, 노동시장 내 AI 역할 커져 한편, AI의 노동시장 진입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국내 인구의 노동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구 구조가 빠르게 바뀌면서 내년에 65세 이상 비중이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 진입이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여성 경력단절, 장년층 고용 불안이 심각한 가운데 근속연수에 따른 정규직 임금상승률이 매우 높은 점이 되려 고용시장을 경직되게 만들고 있다. 이에 AI를 통한 고용 대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 연구위원은 "초고령화와 임금 상승 추세로 최근 명예퇴직이라든지, 권고사직 같은 형태로 조기 퇴직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고용 보호가 오히려 고용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현상에서도 AI를 통한 대체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AI-클라우드 기업 메타넷디엘 안중호 이사는 7월 16일 열린 ’제39회 CIO컨퍼런스 : AI가 강화하는 클라우드 전환‘에서 “예전에는 AI가 없어서 불가능했던 업무를 이제는 모두 가능해졌다. 수많은 데이터와 문서를 인식, 분석하는 등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AI의 업무 활용과 대체는 이제 피해 갈 수 없는 추세다. 여기에 따라가느냐 못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AI 챗봇 스타트업 튜닙의 박규병 대표는 ”AI가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다. 직종의 특성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모두 대체될 것이라고 본다. 단, 중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정치인, 국회의원, CEO 등 고위직은 의사결정이 필요한 것들이 많아 당장 AI에 모든 걸 맞길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부분도 점차 발전 속도에 따라 대체가 가능해질 것이다. AI의 일자리를 대체가 시간의 문제라면, 그 시간을 늦추는 건 인간의 여러 결정에 달려있다. AI의 개발 속도를 늦추는 정책이나 AI의 윤리성에 관한 연구 등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기에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 AI는 생각보다 빠르게 많은 일을 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챗GPT(CHAT GPT 4o)는 AI의 딜자리 대체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AI의 발전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는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직종이 AI의 효율성과 정확성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포함한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이 직업 안정성을 잃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전문직 종사자들도 AI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고유한 창의성과 복잡한 의사결정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게 남을 것이며, AI와의 협업이 중요해질 것이다. 따라서 사회는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교육과 재훈련을 통해 인간 노동자들이 AI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AI가 일자리 대체의 위협이 아닌, 경제와 사회 발전의 도구로 활용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제보하기 ▷ 전화 : 1661-8995 ▷ 이메일 : god8889@itimesm.com ▷ 유튜브, 인스타 뉴스 구독해주세요!
Daily Union (Monthly, Korea News Newspaper) Ryu seungwoo Journalist | It has been revealed that a mid-sized furniture company with annual sales of 140 billion won has used its dominant position to cancel its consignment to subcontractors without consultation. The FTC said Emmons Furniture unilaterally canceled the consignment even though it was not responsible for the subcontracting and imposed a correction order and a fine of 360 million won. Emmons Furniture was found to have canceled the manufacturing consignment of five apartment construction sites en masse due to management deficits. In addition, Emmons Furniture committed wrongful acts, such as not paying a discount for a period exceeding 60 days upon payment of the bill. The FTC said the incident was an unfair trade practice using its trading position and that it had taken strict measures to correct it. Meanwhile, Emmons Furniture asked about the incident but did not give any response. A FTC official said that the company plans to continue to work to prevent disadvantages to subcontractors in the future and establish a fair subcontracting order. ■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제보하기 ▷ 전화 : 1661-8995 ▷ 이메일 : invguest@itimesm.com ▷ 유튜브, 인스타 뉴스 구독해주세요!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여름 휴가철 렌트카 이용 후 수리비와 면책금 등을 업체로부터 덤탱이 쓰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렌터카 계약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을 경우 큰 피해를 겪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7월 16일 렌트카 계약 및 이용 시 주의를 당부하며 소비자 피해 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피해 사례가 집중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743건에 달하며, 이 중 여름철인 7월부터 9월 사이에만 29.8%가 접수됐다.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도 전체의 36.7%를 차지하고 있어, 렌터카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렌터카를 반납할 때 명확한 견적 없이 수리비와 면책금을 일괄 청구하거나 수리 후 증빙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사고 관련 분쟁의 74.2%가 수리비, 면책금, 휴차료 등의 과다 청구로 인해 발생했다. 렌터카 업체들은 "완전자차", "슈퍼자차" 등 용어를 사용해 추가 부담 없이 모든 손해를 보상해주는 것처럼 홍보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면책한도가 낮아 초과 수리비를 내야 하거나 단독 사고 시 면책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차보험 가입 시 면책금 부담 여부, 면책한도, 면책 제외 범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소비자는 렌터카 예약 시 취소 수수료 및 자차보험 약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며, 차량 인수 시 외관과 기능 작동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사진으로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즉시 사업자에게 알리고, 수리비 청구 시에는 견적서와 정비명세서를 요구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협회와 협력해 렌터카 소비자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렌터카 업체를 방문해 약관과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소비자에게는 단계별로 유의 사항을 담은 리플릿을 배포할 예정이다. 휴가철 렌터카 이용 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고 발생 시 철저한 증빙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소비자피해 사례> 사례 1: 렌터카 자차보험 적용 제외에 따른 수리비 보험처리 요구 소비자 A는 2024년 5월 23일 슈퍼자차 보험을 가입하고 이용하였고, 차대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반납일 오전이 되어서야 일부 훼손이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슈퍼자차 보험을 가입하였고 반납 당일이었기 때문에 반납 시 직원에게 훼손 사실을 고지하고 보험처리를 요청했으나, 사업자는 사고 발생 즉시 통보하지 않아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수리비 20만 원을 청구했다. 신청인은 사고 발생 시 즉시 통보해야 한다는 약관이 부재한 바, 수리비 20만 원의 환급을 요구했다. 사례 2: 차량 미배차로 이용하지 못한 데 따른 손해배상 요구 소비자 B는 2023년 9월 19일 모바일 앱에서 차량을 예약한 후 이용 개시 시간에 맞춰 주차장에 도착하였으나 예약한 차량이 보이지 않아 문의하니, 1시간 가량 지나 차량 고장으로 이용 불가하다며, 대체 차량이 있는 곳으로 택시 이동할 것을 안내받았다. 신청인은 개인 일정이 급해 해당 차량에 대해 예약 취소를 요청하고, 타 업체 차량을 이용한 후 피신청인의 귀책으로 대여차량 이용하지 못해 발생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사례 3: 특가 상품이라며 예약 취소 거부에 따른 환급 요구 소비자 C는 2024년 1월 2일 렌터카 이용계약(이용일: 2024년 1월 25일~1월 26일)을 체결했다. 이용 예정일 2주 전 개인 사정으로 인한 취소 또는 일정 변경을 요청했으나, 예약 특가 상품이라 취소·변경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사례 4: 차량 하자 수리기간 동안 이용하지 못한 데 따른 대여료 환급 요구 소비자 D는 2023년 3월 신차를 36개월간 장기대여하는 계약(월 대여료 142만 7400원)을 체결하고 이용하던 중, 인수 2개월 후부터 발생한 시동 불량 하자로 서비스센터에 두 차례 입고돼 수리를 받았다. 이후 차량 하자 수리에 소요된 2주간 대차도 받지 못했으므로, 미사용 기간에 대한 대여료 감면을 요구했으나 거부됐다. 사례 5: 반납장소가 다르다며 페널티 및 주차료 자동결제에 따른 환급 요구 소비자 E는 2023년 9월 26일 카셰어링 이용을 마치고 반납장소에 주차한 후 반납이 완료됐다는 알림톡을 수신했으나, 2023년 10월 4일 반납장소가 최초 대여 위치와 다르다며 페널티 3만 원 및 4일분 주차요금 10만 8000원을 청구받았다. 소비자 E는 사업자 약관에 이용자와 협의 후 결제하도록 정하고 있음에도 사업자가 동의 없이 기등록된 카드로 추가 요금을 자동 결제했고, 반납 위치가 아니면 반납이 되지 않도록 시스템상 조치해야 함에도 반납처리가 됐으므로 페널티 및 주차요금 반환을 요구했다. 소비자는 렌터카 이용 시 계약 조건과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사고 발생 시 즉시 사업자에게 알리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MZ(엠지)로 불리는 1030세대의 ADHD 치료제,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사용이 작년 대비 30%나 늘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와 마취제 프로포폴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식약처는 오는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지자체와 협력해 마약류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60곳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정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이 전년 대비 28.4% 증가했으며, 특히 10~30대 환자의 투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프로포폴 등 마취제의 오남용 사례도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집중력과 각성을 향상시키는 약물로, 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수면발작 치료에 사용된다. 그러나 그 강력한 효과로 인해 불면, 불안,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남용 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의료기관의 적정한 처방과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점검의 주요 대상은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이 높은 의료기관과 프로포폴 등의 마약류를 과다 처방하는 의료쇼핑 의심 기관이다. 식약처는 현장 점검 결과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통합시스템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의료용 마약류의 다양한 오남용 사례를 발굴, 기획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한 처방과 사용을 유도하고, 오남용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단속이 의료 현장에서의 책임 있는 마약류 사용을 촉진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젊은 10~30대 세대의 집중력결핍장애(ADHD) 등 정신 질환 증가로 의료용 마약류 사용이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해당 약물에 대한 식약처의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이 더욱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체불된 임금만 10억 원. 십수억원 근로자의 피같은 임금을 떼먹은 악덕 사업주 1위는 어디였을까.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 865곳 중 가장 많은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는 '위니월드(주식회사 어메이징월드앤컴퍼니, 대표 김기원)'였다. 알고 보니, 위니월드는 수년 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이하 마사회)로부터 수주를 받아 과천 경마공원 내 테마파크 '위니월드(현 포니랜드)'를 직접 운영했던 업체로 당시 적자, 임금체불 등 여러 경영 문제로 마사회와 갈등을 빚었었다. 그런 위니월드에서 불거진 임금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위니월드는 한국마사회가 2016년 약 800억 원을 투자해 조성한 과천경마공원 내에 있는 테마파크다. 위니월드는 2016년 5월 한국마사회가 위탁업체와 계약을 맺고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의 기대와 달리 위니월드는 여러 운영상 문제로 경연난을 겪었고, 마사회는 2017년 6월 17일 위탁업체인 위니월드 측에 위수탁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당시 마사회는 위니월드와 관련해 감사원 등 감사기관으로부터 사업 초기부터 무리한 사업을 추진했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사업비를 별개 사업으로 분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피하고 사업비를 300억 원 넘게 증액하고, 계약금액을 부당하게 설계변경하거나 수의계약으로 체결해 114억 원을 부당 증액하는 등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이후 위니월드와 마사회는 운영 부실의 책임을 두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까지 벌였다. 하지만 법원은 1, 2, 3심에서 "마사회의 책임으로 위니월드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며 마사회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문제는 근로자들의 고통은 고스란이 남았다는 것이다. 양측의 2심 재판이 끝난 후 약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근로자들은 여전히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위니월드 측이 자체적으로 체불한 임금을 지불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근로자들의 고통은 계속 커지고만 있다. 한 ESG 경영 전문가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임금 체불 문제는 단순히 한 위탁 사업주의 운영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 처음 사업을 수주하고 맡긴 기업의 사업 계획, 운영 관리, 사회적 책임까지도 연계돼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업끼리는 입장을 정리했을지 몰라도, 수많은 근로자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체불 임금 문제를 위해 관련 기업들에게 도의적인 측면에서라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대책이 마력돼야 한다. 그리고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있어 점검과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마사회는 위니랜드를 '포니랜드'로 이름을 바꾼 후 다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포니랜드 또한, 불법 건축 의혹 등 운영과 관련된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10월 4일 KBS가 취재한 ['현장K' 과천 경마장에 6년째 불법 공원…“과천시·마사회 묵인”] 보도에 따르면, 포니랜드의 건축 과정에서 불법 행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마사회는 "신고하지 않은 건축 면적을 철거하기 위해 설계용역을 맡겼고 올해 말쯤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고용노동부가 2회 이상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해 유죄가 확정된 사업주 86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의 총 임금체불액은 약 144억 원에 달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임금체불 사업주는 고용노동부 공개기준일(매년 8월 31일) 이전 3년 이내 임금 등 체불로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된 자로서, 이전 1년 이내 임금 등의 체불 총액이 3,000만 원 이상인 업주다. 2024년 1차 명단공개 대상자의 사업자 정보 및 체불액 등 자세한 정보는 2027년 6월 15일까지 공개되며,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명단에서는 체불 사업주의 ▲사업장명 ▲소재지 ▲대표자명 ▲기준일 이전 3년간의 임금 등 체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임금체불 사업주의 명단은 취업알선플랫폼인 알바몬과 잡코리아에도 공개돼 있다. 두 기업은 직업안정법 제25조(직업정보제공사업자의 준수 사항)에 따라 공개 중인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을 자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 게재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공개 조치를 통해 임금체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식약처가 여름철 부패-변질이 쉬운 유가공품에 대한 집중 위생점검에 돌입한다. 유제품은 부패-변질이 쉬워 무더운 여름철 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유가공품의 부패·변질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유가공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7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750개 유가공품 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조제유류 제조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 그리고 과거 수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를 중점적으로 대상으로 하며,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자가품질검사 규정 준수 여부 ▲작업장 내 유가공품 위생적 취급 상태 ▲유가공품 보관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여부 등이 포함된다. 특히, 식약처는 점검 과정에서 우유류, 발효유류 등 유가공품 500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유가공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매년 여름철 대비 위생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점검을 통해 작년에는 건강진단 및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5개 업체를 적발한 바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는 유가공품 구매 후 바로 섭취하거나 냉장(냉동) 보관할 것과 소비(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가공우유, 발효유 등 유가공품은 유통·판매 시 포장에 파손이 생기거나 잘못 취급될 경우 미생물 증식과 이미·이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업체는 생산설비의 철저한 세척·소독과 냉장·냉동 제품 입출고 시 외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엄정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사망한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6명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경찰청(청장 윤희근)과 협력해 사망자의 명의로 의료용 마약류가 투약·처방된 의료기관 12개소를 점검한 결과, 사망자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 6명을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마약류 관리법을 위반한 의료기관 1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의 투약·처방 내역을 분석하고 지난 3월과 5월에 걸쳐 점검을 실시한 결과로, 사망자 명의도용 의심 사례는 다음과 같다. 사례1.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서 환자 A의 사망일 이후 A의 명의로 졸피뎀 등 4종의 마약류 처방 정보가 확인됐다. 해당 의료기관을 점검한 결과, 신원 불상자 B가 A의 사망일 이후 본인이 A라고 속이고 졸피뎀 등 마약류를 처방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사례2. 환자 C의 사망일 이후 C의 명의로 최면진정제와 항불안제 등 5종의 마약류 처방 정보가 확인됐다. 조사 결과, C의 모친 D가 C의 사망일 이후 C가 복용할 것처럼 속이고 대리로 처방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행정안전부의 사망자 등록정보를 수시로 비교해, 사망자 명의로 마약류가 투약·처방된 성분, 수량, 처방일, 의료기관 등의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경찰청과 함께 사망자 명의도용 의심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식약처는 사망자 명의도용 의심자 12명, 타인 명의도용 의심자 15명 등 총 27명을 적발해 수사의뢰했다. 참고로 식약처는 지난 5월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사망 말소 상세 내역을 추가로 연계 받아 보다 정밀한 정보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청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명의도용 사례를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명의도용 사례를 빈틈없이 관리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한 처방 및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약 중독은 벗어날 수 있는 질병이라며, 마약류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주변에 그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다면 24시간 마약류 전화상담센터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류승우 기자 | 쌍용건설이 해외건설의 명가로서 다시 한번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3일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에 위치한 ‘우드랜드 헬스 캠퍼스(WHC)’의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세아 그룹 김웅기 회장과 김기명 부회장,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과 김인수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싱가포르 리센룽 전 총리와 보건부 옹예쿵 장관, WHC 병원장 제이슨 치아 등 다수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WHC는 약 1조 6000억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로, 지하 4층, 지상 7층의 8개 동에 걸쳐 총 1800병상을 갖춘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이 병원은 종합병원, 커뮤니티 병원, 노약자 보호시설 센터, 호스피스 센터 등 4개의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의료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트 건설 기술이 도입되었다. 쌍용건설 (회장 : 김석준) 은 대우건설과 현지 업체와의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2018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일본 건설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병원 건설은 특히 고난이도의 공사로, 공간마다 서로 다른 용도와 설비를 갖추어야 하며, 첨단 의료장비의 설계 변경을 반영해야 하는 난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쌍용건설은 BIM 전담팀을 구성해 3D 설계 및 VR(Virtual Reality)을 통해 BIM을 구현했다. 약 5000개에 달하는 실내 공간의 설계 정확도를 최대화하고, 설계 변경을 최소화하며 스마트 건설을 실현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의 ESG 경영 철학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에 큰 기여를 했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를 중시하는 ESG 경영 원칙에 따라, WHC는 병원 운영에 필요한 물류 배송을 로봇으로 자동화하고, 환자의 체크인, 등록, 약품 주문 및 지급 등 모든 프로세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환자는 손목 밴드 기기를 통해 가정에서도 활력 징후를 모니터링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과 원격 진료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석준 회장의 ESG 경영 철학이 이번 WHC 프로젝트를 통해 빛을 발했다”며, “최첨단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 병원∙의료시설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풍부한 병원 시설 시공 실적을 보유한 쌍용건설이 WHC 준공을 바탕으로 미래형 종합병원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1983년 이후 국내에서 20개 병원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5개의 병원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WHC 준공을 통해 전 세계에서 약 1만 2000 병상에 달하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김석준 회장의 리더십과 ESG 경영 능력이 이끈 이번 성공 사례는 쌍용건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류승우 기자 |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져(Healthy Pleasure)’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 이마트, SPC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각 기업은 건강, 가성비, 혁신을 키워드로 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오뚜기, 당류 줄인 ‘로우 슈거 허니머스타드’ 출시 오뚜기는 기존의 맛을 유지하면서 당류와 칼로리를 줄인 신제품 ‘Low Sugar 허니머스타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달콤한 아카시아 꿀과 알싸한 머스타드의 조화를 이루며, 100g당 당 함량을 4g으로 낮췄다. 이는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약 81% 낮은 수준으로,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들의 저당, 저칼로리 소스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여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저당 콘셉트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4900원 초저가 화이트와인 ‘도스코파스 소비뇽 블랑’ 출시 이마트는 칠레산 화이트 와인 ‘도스코파스 소비뇽 블랑’을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와인은 그린애플, 자몽, 파인애플 등 상큼한 과일향과 허브 민트의 풍미가 어우러진 제품으로, 도수는 12.5도이다. 이마트는 12만 병의 초도 물량을 대량 주문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 4900원이라는 초저가로 판매한다. SPC 배스킨라빈스, 구글플레이와 협업한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출시 SPC 배스킨라빈스는 구글플레이와 협업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망고, 오렌지, 사과, 패션후르츠 등 4가지 샤베트와 소르베의 조합으로, 구글플레이 로고의 색상을 형상화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여름 시즌 한정으로 운영될 이 신제품은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개발됐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플레이버를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각 기업은 건강, 가성비, 혁신이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뚜기의 저당 소스, 이마트의 초저가 와인, SPC의 AI 기반 아이스크림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제보하기 ▷ 전화 : 1661-8995 ▷ 이메일 : invguest@itimesm.com ▷ 유튜브, 인스타 뉴스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