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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요구르트, '당'이 초코파이에 무려 3배


데일리연합 이주명기자] 커피·주스 등 가공식품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당 섭취량도 늘고 있다. 2002년 한국인의 총 당류 섭취량은 하루 평균 40g이었지만 2012년엔 65.3g으로 10년 만에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WHO는 “한 해 사망자 5600만 명 중 3800만 명이 만성질환으로 숨진다”며 “과도한 당 섭취는 비만의 주범이고 만성질환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당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서울백병원 박현아(가정의학과) 교수는 “당은 먹자마자 에너지로 바로 사용돼 피곤할 때 기운을 차리게 하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며 “뇌와 적혈구는 에너지원으로 당의 일종인 포도당만 사용하기 때문에 적당량은 꼭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과하게 먹으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는 점이다. 삼성서울병원 김재현(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을 과다 섭취하면 살이 찌고 혈액 속 중성지방 농도가 높아져 심혈관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장기적으론 우리 몸의 인슐린 저항성을 떨어뜨려 당뇨병을 부른다”고 지적했다.
 
당은 과일·유제품·곡류 등에 함유된 천연당과 식품을 가공하거나 요리할 때 첨가하는 첨가당으로 나뉜다. 마트에서 팔리는 식품 포장지에 쓰인 영양성분표상의 ‘당류’는 천연당과 첨가당을 합친 총 당류를 말한다. WHO가 경계하는 나쁜 당은 첨가당이다.

국내에서도 첨가당 섭취 기준이 마련됐다. 조윤옥 한국영양학회장은 “기존엔 총 당류만 따지던 학회의 기준을 최근 국제 기준에 맞춰 첨가당 위주로 바꿨다. 첨가당만 따졌을 땐 WHO와 같이 총열량의 10%, 총 당류로 따졌을 땐 20%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과일이나 곡류 등 원재료를 통해 섭취하는 천연당은 당뇨병 환자가 아닌 건강한 사람에겐 얼마를 섭취하든 큰 문제가 안 된다는 게 WHO와 국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2012년을 기준으로 한국 국민 한 명당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평균 첨가당 섭취량은 40g. 전체적으론 WHO 기준인 50g엔 못 미친다. 하지만 기준치 이상을 섭취한 사람도 29%나 됐다. 연령대별로 봤을 땐 유아(3~5세)·청소년(12~18세)층이 기준치를 넘는 첨가당을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음료류를 통한 첨가당 섭취가 많았다. 권오란 교수는 "음료 속에 의외로 당이 많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플레인 요구르트 1팩(300mL)에 초코파이 3개에 육박하는 35g의 당이 들어 있다. 유아는 주로 주스와 초코우유 같은 가공우유, 청소년은 탄산음료를 통해 첨가당을 섭취했으며 성인의 경우에는 커피가 주범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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