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제논이 검출된데 이어 서울에서 처음으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확인됐습니다.
나흘 전 부터 오늘 오전까지
서울에서 채취한 공기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이
관측됐습니다.
측정된 방사능의 양은 극히
미미한 수치로, 평상시
자연에 있는 방사선 양에 비하면
수천 분의 1도 안 되는 양입니다.
요오드-131은
핵분열 때만 나오는
방사성 물질입니다.
따라서 이 물질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서울로 날아온 걸로 보인다고
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또 이번에 검출된 세슘이
일본 원전에서 날아온 건지, 아니면
과거 중국 핵실험의 여파인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 다른 관측소에서도
방사성물질이 나왔는지 분석해
내일 오전 중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전국 관측소에)
방사성 요오드나
세슘 등이 함유돼 있는지 정밀하게
분석 중에 있고..."
오늘 새벽 중부지방은
5mm 미만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에도
방사성 물질이 녹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전기술원은 분석을 서두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