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김준 기자 | 김제시가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구축한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제도’ 디지털 시민증이 지난 7월 본격 시행 이후 불과 두 달 만인 8월 말 기준으로 발급자 1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지털 시민증은 김제시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자에게는 김제시민과 동일한 수준의 공공시설 감면과 지역 가맹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조기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는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꼽힌다.
김제시는 만경강 수변과 김제평야를 배경으로 조성된 우수한 ‘청하파크골프장’을 디지털 시민증 소지자에게 무료 개방하고, 인기 캠핑 명소인 ‘대율캠핑장’에 대해서도 2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전국적인 입소문을 탔다.
실제로 파크골프 동호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시민증 발급과 김제 방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시민증 확산은 지역 관광과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외부인의 지속적 방문으로 생활인구 확충과 전입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시는 디지털 시민증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뿐 아니라 정주인구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8월까지 9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936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산업단지 주변 정주여건 개선,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스마트농업 및 산업일자리 창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 등 종합적인 시책이 함께 효과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디지털 시민증 제도가 시행 두 달 만에 큰 호응을 얻고, 정주인구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김제시 인구정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관광·레저·소비는 물론 정주 지원까지 아우르는 다각적 정책으로 김제시와 연결된 생활인구·정주인구 기반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디지털 시민증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역 가맹점 확대와 추가 혜택 발굴, 관광·체험·축제 연계 프로그램 등을 병행해, 중장기적으로 생활인구 50만 명 실현을 목표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