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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원스톱 금융지원 나선다

NH농협 임실군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금융거래 불편 해소

 

데일리연합 (SNSJTV) 김준 기자 | 임실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금융거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임금체불 등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내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에 나선다.

 

군은 26일 심 민 군수와 NH농협 임실군지부 이재문 지부장 등 군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군지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 쿨링키트 300개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단체입국 시 전담 창구를 마련하여 원스톱 계좌 개설을 통한 행정절차 소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계절근로자 급여통장 모니터링을 통해 브로커 개입 임금 착취와 고용주 임금체불 사전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해마다 다수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국내 은행 계좌 개설 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임금 수령이 지연되거나 부득이하게 비공식적인 경로로 송금을 받는 어려움을 적지 않게 겪어 왔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금융서비스가 낯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하게 급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한국어 소통이 안 되고 국내 실정에 어두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 후 계좌 개설 연기로 인한 임금체불과 브로커 개입 임금 착취 등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치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계절근로자 입국 일정을 은행과 사전 공유해 은행 측이 단체 계좌 개설을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임실군지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급여 송금을 위한 외국인 등록 후 신속한 계좌 개설, 안전한 해외송금 서비스와 수수료 우대지원, 금융상담 지원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그렇게 되면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급여를 관리해 근로자의 이탈 방지와 안정적인 국내 체류 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문 NH농협 임실군지부장은“NH농협 임실군지부가 앞장서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권익을 존중하는 임실군의 농업정책에 발맞춰 최상의 금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한편 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로 고질적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하여 안정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2024년 베트남 뚜옌꽝성과의 MOU 협약체결뿐 아니라 유동적인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수 농업 인력 유치를 위해 2025년 2월 라오스, 캄보디아와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협약 국가를 확대했다.

 

군은 이번 협약체결 이외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처우개선과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희년의료공제 가입 서비스 제공과 긴급 의료비도 편성했다.

 

또한, 근로자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정착지원을 위해 오수면 금암리 일원에 65억을 투자하여 90명이 수용가능한 30실 규모의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신축하여 2026년 3월부터 개소․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 노동력 제공을 넘어 근로자들의 생활복지와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이 가능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공존을 도모할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금융 불편을 해소하고 임금체불이나 불법 착취 등을 예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근로자 권익 보호와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농가와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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