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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대전시의회·울란바토르시의회 ‘첫 맞손’

25일 몽골 국회·울란바토르 부시장 접견, 국제 협력 논의

 

데일리연합 (SNSJTV) 장우혁 기자 | 대전시의회 대표단이 몽골 공식 방문 첫 일정으로 몽골 국회(State Great Khural)와 울란바토르시의회를 차례로 방문하고, 양국 의회 간 교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대표단은 25일 몽골 국회를 방문해 장발린 간바타르(Jambalyn Ganbaatar)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 간부들과 접견했다. 간바타르 의원은 울란바토르시 바양골구 고문과 시의회 의장단을 거쳐 2016년부터 국회의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2022~2024년에는 광업·중공업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정치·행정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간바타르 의원은 이날 환담에서 “대전시의회의 방문은 몽골 의정 운영에 새로운 자극과 기회를 줄 것”이라며 “특히 지방의회 간 교류 확대는 정책 역량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단은 울란바토르시의회를 공식 방문해 아마르툽신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몽골에서 추진되고 있는 ▲한국철도(KORAIL)가 참여하는 지하철 프로젝트 ▲1,300만달러 규모의 울란바토르 스마트팜 비닐하우스 프로젝트 ▲화학 분야와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대한 두 도시의 협력 방안과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이어졌다.

 

몽골의 LPG/LNG 사업과 대전시와의 교류 협력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으며 아마르툽신 부시장은 두 도시 간 우호적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대전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아마르툽신 부시장은 신도시 개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세계적인 과학도시 대전이 가진 역량을 제안해 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 지하철 건설과 스마트팜 농법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며 “과학, 인공지능(AI), 화학 등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한국의 과학수도 대전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양골구의회 예수헤 의원도 “대전지역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조원휘 의장은 “대전은 지난 50여년 동안 과학기술이 집대성 된 대한민국 과학도시로 과학기술 집약도 평가에서 세계 7위,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며 “대전의 기업과 기술력이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몽골의 여러 현안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보자”고 얘기했다.

 

울란바토르시의회 측은 “대전과 울란바토르가 우호도시 관계를 맺은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의회 간 교류는 이제 시작 단계”라며 “이번 만남이 향후 자매결연이나 업무협약 체결 등 발전적인 관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울란바토르시의회와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환경·교통·도시계획 등 대도시가 공통으로 직면한 현안 해결에 있어 상호 학습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기 교류, 공동연구, 청년·교육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은 정치·제도적 이해 기반을 다지고, 교육·도시정책·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시의회는 앞으로 울란바토르시의회와 교류협약(MOU) 체결을 추진해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고, 실질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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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공시 의무 강화,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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