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임재현 기자 | 청주시가 글로벌 화장품 선도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의 1천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시와 충청북도,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3일 충북도청에서 흥덕구 옥산면 청주센트럴밸리 내 화장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투자 추진과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1997년에 설립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 기업으로 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등 세계적인 화장품 그룹을 포함한 500여개 브랜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09년 10억원대였던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매출은 2024년 2천829억원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기반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형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를 얻으며 K-뷰티 글로벌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센트럴밸리 산업 3-1 외 4필지 63,894㎡(약 19,361평) 부지에 총 1천300억원을 투입해 색조 및 기초 화장품 신공장을 건설한다.
신공장 건설사업은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며, 약 8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이번 대규모 투자로 상당한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청주가 K-뷰티 허브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수준의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성장세를 갖춘 기업”이라며, “청주시 역시 이번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회장은 “청주시와 충북도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행정지원 서비스로 인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청주 신공장은 단순 생산시설을 넘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성장을 다음 단계로 이끌 핵심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청주시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