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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국민연금 투자대박

재작년 국민연금은 미국 석유류 수송의 16%를 차지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1조2,30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앞뒤 재지 않은 공격적인 투자로 대규모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로부터 불과 1년여 흐른 지금은 배당과 가치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하면서 이런 비판이 자취를 감췄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 6%의 배당 수익을 내고 있고 특히 작년 말엔 캐나다 대형 연기금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투자 가치도 급등했다.
국민연금의 해외 대체투자가 최근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체투자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금융상품이 아닌 부동산, 인프라 등에 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 투자에서 큰 손실을 봤고, 채권에서도 이렇다 할 수익을 못 내는 상황에서 해외에서 공격적으로 사들인 부동산이나 인프라 등이 이들 분야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것이다.

29일국민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작년 말 국민연금의 금융자산 운용액 348조원 중 채권에 투자한 금액이 239조원으로 68.7%, 그리고 주식 투자액이 82조원으로 23.5%에 달한다. 국내외 대체투자 금액은 27조원으로 7.8%에 불과하다. 하지만 작년 한 해만 놓고 보면 수익률 면에서 대체투자가 주식이나 채권을 압도한다. 작년 잠정 수익률이 10.22%, 특히 해외 대체투자는 12.03%의 고수익을 냈다. 막대한 손실(-9.46%)을 기록한 주식 부문은 물론이고 채권 부문 수익률(5.73%)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국민연금 해외 대체투자의 주력은 빌딩을 비롯한 부동산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헴슬리빌딩, 영국 HSBC타워, 호주 오로라 플레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비롯한 인프라 투자도 활발하다. 지분 12%를 사들인 영국 런던의 개트윅 공항의 경우 최근 8개월간 매출이 13% 증가하면서 또 다른 투자 성공사례로 평가된다. 그 결과 2011년 해외인프라 투자수익률은 무려 19%에 달했다. 비상장 해외 우량기업에도 손길을 뻗치고 있다. 2010년 1,400억원을 사모펀드 형식으로 투자한 미국 신장 투석 클리닉 체인인 리버티 다이알리시스는 연 20%에 달하는 투자수익률이 기대된다.

대체투자의 성공에 고무된 국민연금은 향후 투자액을 더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전광우 이사장은 작년 6월 뉴욕사무소를 개설하면서 "고래는 연못 속에 살 수도 없고 살아서도 안 된다. 이제 국민연금(NPS)을 '월가의 새로운 투자자'(New player on the Street)로 불러도 좋다"며 해외 대체투자에 강한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의 노후자금을 담보로 국민연금이 공격적인 해외 투자에 나서는 데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해외 대체투자가 2년 연속 10%가 넘는 고수익을 내긴 했지만, 2009년에는 손실이 21%가 넘는 등 자칫하면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강병진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투자는 상품에 대한 정보가 아무래도 국내 투자보다 부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제한된 정보를 감안하면 해외투자는 특히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대체자산은 유동성이 낮아 실시간 위험 관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1, 2년 수익률이 잘 나온다고 투자액을 확대해선 곤란하며 적어도 5년 이상의 수익률을 본 다음 해외투자 비중을 늘릴지 여부를 고민해봐야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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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바양주르흐구 학생대표단, 옥천군의회 방문 국제 우호교류 통한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 기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장우혁 기자 | 옥천군의회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구 학생대표단 10명을 초청해 7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4년 3월 양 의회 간 체결된 우호교류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청소년 국제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양 지역 간 우정을 돈독히 하고자 마련됐다. 옥천군에 도착한 첫날, 학생대표단은 장령산자연휴양림 산림치유 체험을 시작으로 대청호 관공선 체험과 용암사에서의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옥천의 매력을 만끽했다. 둘째 날에는 충북도립대학교를 방문하여 외국인 유학생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옥천군 산림과의 협조로 드론 조종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한옥과 한복 체험을 통해 한국 고유의 전통을 직접 경험했다. 셋째 날에는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수업과 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 후 옥천군 관광명소를 견학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청소년 국제교류에 참여한 몽골 학생 맨드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