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4일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살해하려던 A(32)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 4시께 대전시 유성구 B(27·여)씨의 빌라에 택배원을 가장, 침입한 뒤 B씨를 마구 때리고 강간한 혐의다.
A씨는 또 이튿날 오전 9시께 B씨가 병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 것을 보고 B씨를 집안으로 끌고 가 목 졸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 동호회원으로 알게 된 B씨와 교제를 하다 최근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