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뻐서 검은 반사판까지…” 이지원 감독이 영화 <미쓰백>의 한지민을 극찬했다. 너무 예쁜 외모는 물론, 새로운 연기에 대한 남다른 갈망과 열정이 눈에 고스란히 보였기 때문이다. 한지민은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미쓰백>을 통해 놀라운 변신을 이뤄냈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미쓰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한지민, 이희준이 참석했다. 영화 <미쓰백>은 전과자 백상아가 자신과 닮은 듯한 아이 지은을 만나고 외면할 수 없어서 그를 지키려 세상 밖으로 나가는 이야기. 한지민은 극중 어린 나이에 스스로를 지키려다가 전과자가 된 이후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는 백상아/미쓰백 역을 맡았다. 백상아는 자신을 미쓰백이라고 부르며 따르는 지은(김시아)에게 연민을 느끼고 지은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백상아는 그간 한지민이 맡았던 역할과는 사뭇 다른 결의 캐릭터다. 그동안 ‘러블리’의 대명사 배우로 대중들에게 사랑 받아온 한지민은 <미쓰백>을 만나 외모부터 연기까지 그야말로 파격 변신을 이뤘다. 한지민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묵묵히 견디고 정진하던 모습 그대로, 주진우가 약 1년 만에 다시 대중들 앞에 섰다. 이번엔 가수가 아닌 배우로. 막 첫발을 내딛는 만큼,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일에 대한 뚝심만큼은 흔들림 없이 견고해 보였다. 재정비와 심기일전 끝에 다시 우뚝 선 주진우. 화려한 비상을 앞둔 그의 새로운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ditor 박주연 ㅣ Photographer 박용진 · 화인컷엔터테인먼트 노래하던 주진우, 왜 갑자기 배우가 됐을까 지난해 방영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강다니엘, 윤지성 등과 함께 MMO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등장했던 주진우. 올백머리에 링 귀걸이가 인상적이었던 그는 외모와 달리 조근조근하게 팀원을 독려하고 배려하던 ‘반전’있는 연습생이었다. 그런 그가 1년 뒤 지금, 또 한 번의 ‘반전’을 꾀했다. 엑소의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정승환의 <너였다면> 등 무대를 통해 순위 폭등의 주인공이 됐던 주진우가 가수가 아닌 배우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가수의 끼를 충분히 증명했던 만큼 급커브를 돈 주진우의 행보를 묻지 않을
쉼 없이, 뜨겁게 달린다. 배우 박서준은 데뷔 이래 자신이 내달리는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작품으로 증명해왔다. 영화, 예능에 이어 드라마까지 매번 잭팟을 터뜨리는 남자 박서준과의 달콤한 데이트. Editor 박주연 | Photo 어썸이엔티 박서준이기에 가능했던 ‘멜로불도저’ 이영준 왕자병 중증의 까칠한 남자도 박서준이 표현하면 다르다.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에서 박서준은 절정의 나르시시즘을 자랑하는 유명그룹 부회장 이영준 캐릭터를 완성했다. 물론 처음부터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소설과 웹툰 속 평면적인 인물을 실사화하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까지는 배우 박서준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했다. “가장 어려웠던 건 ‘나의 아우라~’와 ‘영준이 이 녀석’ 하는 대사였다. 평소에 쓰는 말투는 아니지 않나. 어색하지 않게 쓰기 위해 직접 입 밖으로 소리를 내며 연습하기도 했다. 다만 평소에도 농담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이라 익숙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어떻게 해야 이 인물이 밉지 않고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조절하는 부분들이 내게는 숙제였고 자연스러운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가장
유치할 것 같지만 궁금하고 자꾸만 보고 싶어진다. 만화적 상상력을 기반에 둔 소재의 참신함, 웹 플랫폼에서 확보한 원작 팬들의 열렬한 지지까지 얻은 웹툰 드라마가 2018년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요즘 방송가의 핫 트렌드이자, 원작과 닮은 듯 다른 재미를 갖춘 웹툰드라마들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Editor 박주연 ㅣ Photo CJ E&M · KBS · JTBC 대세는 웹툰! 2018년 장악한 웹콘텐츠 파워 2014년 겨울은 tvN 드라마 <미생> 열풍으로 뜨거웠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생>은 2030 직장인들의 진짜 현실을 녹여내며 시청자들과의 끈끈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필두로 JTBC <송곳>, tvN <치즈인더트랩>, KBS2 <고백부부> 등 다양한 웹툰 드라마들이 안방을 찾았다. 그 기세는 요즘 들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내 ID는 강남미인>(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JTBC), <당신의 하우스헬퍼>(KBS2), <계룡선녀전>(tvN), <좋아하면 울리
페스티벌의 계절이 돌아왔다. 잔잔한 인디 음악부터 스웨그 넘치는 힙합까지. T.P.O에 따른 뮤직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4가지 패션 애티튜드 가이드. Editor 정애영 자유 감성을 품은 히피 스트릿 인디 페스티벌 푸른 잔디밭 위에 앉아 가만히 노래를 듣는 잔잔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인디 페스티벌. 평화롭고 고요한 인디 뮤직 페스티벌에는 자유로운 감성과 분위기를 더해줄 히피 스피릿 스타일링이 좋겠다. 축제나 파티 때 셀러브리티들이 즐겨입는 보헤미안 룩은 화려한 만큼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워 보이기 십상. 프린지 디테일 액세서리, 자수 블라우스 등 한 가지 아이템에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이 안전하다. 1. 콜롬비아 대표 주얼리 디자이너의 수공예 귀걸이로 아크릴, 패브릭, 크리스탈로 잎사귀 모티브를 만들었다. 메르세데스 살라사르 20만원대. 2.비침 없는 코튼 원단으로 케이프 카라가 더블로 디자인 된 블라우스. 카라와 소매 부분 레이스 디테일로 페미닌한 무드가 돋보인다. 몬츠 6만9천원. 3.빈티지한 무드의 옐로우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로 편안하고도 따뜻한 분위기를 풍긴다. 쟈딕앤볼테르 63만9천원 4. 화사한 컬러와 이국적인 프린트가 어우러진 민소매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대세남들의 총출동이다. 캐릭터가 겹치지 않아 골라보는 재미까지 갖췄다. 매일 밤 여성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드는 박서준, 서강준, 장기용의 매력 속으로. Editor 윤희수 ㅣ Photo tvN · KBS · MBC ROMANTIC GUY 1 박서준, 진짜 전성기는 지금부터 지난 해 KBS <쌈, 마이웨이> 영화 <청년경찰> 그리고 올해 초 예능 tvN <윤식당2>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박서준이 한계치 없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비서가 왜그럴까>의 성공과 함께 약 15개 브랜드 모델로 활약 중이다. 이중 ‘온에어’중인 광고만 10여 편에 이르며 추가 광고 계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한한령 중에도 중국에서 심상찮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최대 SNS 웨이보 한류 세력 차트 사회 영향력 부문에서 1위 방탄소년단 뒤를 이어 2위를 차지, 국내 배우 중에서는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흥행을 주춧돌 삼아, 그가 차세대 대륙의 남자로 등극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여행자들 사이에서 없어서는 안 될 화제템이 된 신개념 여행용품들. SNS 동영상 리뷰, 후기 댓글을 보면 당장 사고 싶어지는 제품이 한둘이 아니다. 후회 없는 쇼핑을 돕기 위해 직접 사용해본 이들의 리뷰를 함께 전한다. Editor 정애영 한 알이면 사막에서도 양치 끝! 고체치약 비행 중 기내식을 먹은 후 텁텁한 입안을 견디기 어려울 때는 고체형 치약이 요긴하다. 단 한 알만 사용해도 입 냄새부터 세균까지 말끔하게 잡아준다. 씹는 순간 고압축되었던 유효성분이 미세 버블과 함께 퍼져, 잇몸 구석까지 깔끔하게 양치할 수 있다. 고체 치약을 입안에 넣고 30회 이상 씹어주면 되고, 칫솔질을 할 경우엔 적당히 씹은 후 평소처럼 양치하면 된다. 닥투스 7천원대, 러쉬 1만원대, 라덴트 3만원대. @jamongmoon 여행갈 때 외출할 때 너무 편해요. 기존 치약은 두고 이거 챙겨요 @jj_sj_ 외출할 때 양치 못해서 매번 껌 씹고 만났는데 이 치약은 이제 외출 필수품 @gogomom_nana 입에 넣고 씹으면 거품나는 한알치약, 칫솔로 하면 당연 개운하고 가글하듯 물로 헹궈도 시원! @_e.j 비타민과 자연유래성분 함유로 입냄새부터 원인균제거까지
이름 석 자 안에 베인 자연스러움이 스크린에도 그대로 투영된다. <계춘할망> 이후 약 2년 만에 관객들을 만난 김고은은 영화 <변산>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딱 맞는 옷을 찾았다. <변산>을 본 이들이라면 이런 김고은에게 어찌 또 한 번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Editor 박주연 ㅣ Photo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몸무게 8kg 증량에 민낯…<도깨비> 털어낸 김고은의 변신 지난 해 방영된 tvN 드라마 <도깨비> 신드롬 이후, 김고은에게는 환기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때 만난 게 이준익 감독의 <변산>이었다.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는 이준익 감독의 촬영 현장, 영화가 품은 특유의 유쾌함 때문이었을까. 김고은은 <변산>에 대해 “내게 필요했던 작품이고 힐링 그 자체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8kg가량 몸무게를 증량한 것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복스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김고은이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음을 거듭 강조한 김고은에게 <변산>의 작업은 어떤 추억으로 남아있을까. Q. <변산>
무려 9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2009년 KBS2 <아이리스> 이후 드라마에서 좀체 볼 수 없었던 이병헌이 tvN <미스터션샤인>으로 선물처럼 시청자들을 찾았다. 이름 석 자만으로도 흥행과 화제를 끌어 모으는 남자. 농익은 내공과 중후함으로 중무장한 이병헌의 복귀 스토리를 파헤쳤다. Editor 이현제 ㅣ Photo CJ E&M 이병헌, 조선으로 돌아온 할리우드 스타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한국 배우는 단연 이병헌일 터다. 이병헌은 안방극장을 잠시 떠나 있는 동안 국내외 영화 시장에서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을 했다. 국내에서는 <악마를 보았다>, <광해, 왕의 된 남자>, <협녀, 칼의 기억>, <내부자들>, <마스터>, <밀정> 등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했다. 2009년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을 통해 할리우드에 첫 진출에 성공, 강렬한 눈빛과 뛰어난 액션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를 계기로 이병헌은 <지.아이.조 2>에서 극의 새로운
이 구역 진정한 신(新) ‘흥’ 강자다. 흥으로 모모랜드를 따라올 걸그룹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뿜뿜’에 이어 ‘배엠(BAAM)’까지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9인9색 멤버들의 유쾌함마저 갖췄으니 더 이상 남부러울 것도 없다.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을 멈추지 않는 모모랜드의 재기발랄한 음악 세계로 함께 풍덩 빠져보자. Editor 박주연 ㅣ Photographer 박용진 · MLD엔터테인먼트 3년차 모모랜드의 성공, 떡잎부터 남달랐다 ‘유쾌·상쾌·통쾌’ ‘발랄’ ‘독특’… 모모랜드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키워드들이다. 그룹을 대표할 만한 색깔이나 이미지가 있다는 것은 한 번 뜨기가 힘든 요즘 국내 음반시장에서 어마어마한 메리트다. 모모랜드는 2016년 11월 데뷔의 꿈을 이뤘지만 초반엔 그다지 주목 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동시기에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 그룹 I.O.I(아이오아이) 출신의 세정·미나가 소속 된 구구단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낮았다. 하지만 지금은 위상이 달라졌다.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한 아이돌 시장에 결국 한 자리를 꿰찼다. 예쁘거나 귀엽거나 섹시한 걸그룹 사
JTBC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의 아기깨비는 잊어라. 예능 새싹에서 대세로 발군의 레벨 업을 이뤘다. <사서고생2-팔아다이스>부터 <랜선라이프>, <러브캐처>까지 컴백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예능 사냥에 나선 뉴이스트W의 JR, 김종현. 예능 제작발표회부터 <뮤직뱅크> 출근길까지, JR의 설렘 가득한 발길을 스타포커스가 직접 담아왔다. Editor 박주연 ㅣ Photographer 박용진 · JTBC · Mnet ·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아기깨비’ 종현, 언제 이렇게 성장했을까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종영 후, 유닛그룹 뉴이스트W로 활동 재개를 알린 지난해 6월부터 종현은 꾸준히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데뷔 6년차 답지 않은 겸손함과 리더의 참된 자질을 인정받았던 <프로듀스101 시즌2> 때와 달리, 막내다운 귀여움과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허술함 등 반전매력이 통한 것이다. 그중 JTBC <밤도깨비>는 종현의 숨겨둔 끼와 예능감을 발견해 준 프로그램이었다. 이수근, 정형돈 등 형들과 부담없이 어우러지면서도 ‘아기깨비’ ‘하체부실’ ‘모질깨비’ 등 다
<태양의 후예>, <나의 아저씨>, <이리와 안아줘> 등 국내 유수의 드라마 타이틀 작업을 도맡아온 전은선 작가. 캘리그라피의 매력을 전파한 일등공신이기도 한 그를 지난 6월, 경기도 용인의 한 작업실에서 만났다. 까다로운 방송계에서 실력으로 입지를 다지기까지 전은선 작가의 작업 스토리에는 남다른 감각, 숨은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 Editor 박주연 ㅣ Photographer 박용진 1천 번의 도전, 우리는 몰랐던 드라마 타이틀의 비밀 ‘아름다운 서체’라는 그리스어로부터 유래된 캘리그라피(Calligraphy). 획일화된 폰트와는 달리, 손맛을 담아낸 글자엔 저마다의 표정과 분위기가 깃들어있다. 방송·광고 등 다방면에서 캘리그라피의 쓰임이 다양해지는 이유다. 하지만 그냥 적당히 흘려 쓰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범하는 캘리그라피의 편견 중 하나기도 하다. 전은선 작가는 한 개의 드라마 타이틀을 위해 무려 1천 번 이상 글씨를 쓴다고 한다. 노력만이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그녀의 작업 지론 때문이다. 지칠 법도 했지만 이 일
사진=MBC 제공 태도 논란에 이어 중도하차까지 파란만장하다. 배우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을 통해 겪었던 나날들이 아쉽고 또 뼈아프다. 잡음만 남긴 씁쓸한 첫 주연작이 됐다. 지난 26일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건강상의 문제로 김정현의 <시간> 하차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건강상의 이유는 섭식장애 및 수면 부족으로 알려졌다. <시간> 제작진 또한 “김정현이 남은 촬영 부분은 최선을 다해서 임해주고 있다.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매씬 열정적인 연기와 함께 뛰어난 작품 분석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 해 주었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김정현 하차 이후 추가 캐스팅은 없다”고 김정현 대체설을 일축했다. 사진=MBC 제공 김정현은 드라마 시작부터 쉽지 않은 나날을 겪었다. 발단은 지난 7월20일 진행된 <시간> 제작발표회에서의 태도 논란이었다. 작품을 처음 소개하고
“2·3등 하는 사람들이 1등의 세계로 들어가려고 발버둥치는 이야기다” 변혁 감독의 말처럼 영화 <상류사회>는 겉은 화려하지만 속내는 추악한 상류층을 향해 발악하는 이들의 면면을 그렸다. 현 위치의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 욕망을 향해 폭주기관차처럼 내달리는 두 부부의 이야기는 기존 매체에서 다뤄온 상류층 소재와는 결을 달리한다.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상류사회>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변혁 감독, 배우 박해일, 수애가 참석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해일과 수애가 맡은 장태준과 오수연은 상류사회로 진입하고자 혈안이 돼 수단을 가리지 않는 욕망 부부다. 장태준은 인기교수에서 서민 경제에 대한 남다른 비전을 제시하는 신인 정치인으로 변신해 성공하려는 야심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백’없이 오로지 자신의 능력만으로 미술관 부관장 자리에 올라 호시탐탐 관장 자리를 노리는 오수연은 남편 장태준을
천만 영화 2편을 포함해 총 34편 영화에 출연해 1억 관객을 동원했다. 사람 냄새 나는 진솔한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 놀라운 기록과 성적으로 금자탑을 쌓아온 황정민의 인생 작품 8개를 선정했다. (이하 개봉순) 8. <너는 내 운명> 감독 박진표 · 개봉 2005년 · 관객수 2,701,851명 앞서 <바람난 가족>, <달콤한 인생> 등에서의 거친 캐릭터를 벗고 황정민은 <너는 내 운명>에서 지고지순한 남자 석종으로 변신했다. 투박하지만 올곧고 순수한, 그래서 가슴 시린 한 남자의 사랑은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전도연과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보이며 두각을 드러낸 황정민은 <너는 내 운명>으로 국내 다수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을 계기로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7. <부당거래> 감독 류승완 · 개봉 2010년 · 관객수 2,723,028명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의 첫 호흡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황정민은 <부당거래>에서 부패한 경찰 최철기 역을 맡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