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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새로운 내일을 기대해 외유내강 주진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묵묵히 견디고 정진하던 모습 그대로, 주진우가 약 1년 만에 다시 대중들 앞에 섰다. 이번엔 가수가 아닌 배우로. 막 첫발을 내딛는 만큼,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일에 대한 뚝심만큼은 흔들림 없이 견고해 보였다. 재정비와 심기일전 끝에 다시 우뚝 선 주진우. 화려한 비상을 앞둔 그의 새로운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ditor 박주연 ㅣ Photographer 박용진 · 화인컷엔터테인먼트

노래하던 주진우, 왜 갑자기 배우가 됐을까 
지난해 방영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강다니엘, 윤지성 등과 함께 MMO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등장했던 주진우. 올백머리에 링 귀걸이가 인상적이었던 그는 외모와 달리 조근조근하게 팀원을 독려하고 배려하던 ‘반전’있는 연습생이었다. 그런 그가 1년 뒤 지금, 또 한 번의 ‘반전’을 꾀했다. 엑소의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정승환의 <너였다면> 등 무대를 통해 순위 폭등의 주인공이 됐던 주진우가 가수가 아닌 배우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가수의 끼를 충분히 증명했던 만큼 급커브를 돈 주진우의 행보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예전부터 배우가 꿈이었어요. 한림예고 뮤지컬과에 입학해서 고등학생 때부터 연극·뮤지컬 무대에 섰거든요. 그러다보니 노래뿐만이 아니라 제가 살아온 삶과 그동안 느꼈던 감정을 가지고 연기를 해보고 싶었던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든 걸 쏟아 붓고 무대에서 내려올 때 긴장이 풀리면서 오는 전율이 있거든요. 아쉽기도 하고 짜릿하기도 하고 다음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지금은 연기에 대한 갈망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때이기도 해요.”

6~7년간의 긴 연습생 시절을 보냈고 배우로서 전격 데뷔를 앞둔 상황. 이 시간에 도달하기 까지 기다리는 과정이 힘들진 않았을까. 주진우는 “지금 실감이 안 나긴 해요. 그만큼 오랜 시간 준비해온 일이니까 포기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았죠.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최대한 복잡한 생각을 없애려고 했어요. 연기 레슨을 받으면서 그 에너지를 승화시키기도 했던 것 같아요. 새 소속사에 들어왔으니 열심히 해야 했고, 좀 더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저를 다듬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것 같아요”라고 지난 시간들을 떠올렸다.

(위,아래)7월20일 발매된 첫 싱글앨범 ‘EVER’. 떠나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한 감성 R&B 발라드 넘버다. 주진우가 작사·작곡에도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오래 준비해온 앨범”…주진우의 데뷔 출사표가 된 ‘EVER’  

배우로 나아갈 채비를 마친 주진우는 그에 앞서 기다려준 팬들에게 깜짝 선물이 될 첫 싱글앨범 ‘에버(EVER)’를 발매했다. 그의 데뷔 출사표이자 멀티플레이어서로의 가능성을 시사한 선택이기도 하다. 작곡·작사에 동참해 작업을 맡았던 주진우에게 ‘EVER’는 더 특별했다. 그는 “혼자 누워서 생각하다가도 갑자기 가사를 썼던 것 같아요. 주로 4~5시 어슴푸레한 새벽에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이 될 수 있도록 염두에 두고 작사했어요. 팬들의 마음일 수도 있고, 제 고민일 수도 있고요. 저를 모르는 분들은 비 오는 날이나 드라이브 할 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주진우는 ‘EVER’의 한 곡에 지난 6~7년의 세월을 담았다고 했다. 여러 번 부르고 연습한 탓인지 자연스럽게 음색도 변화했다고. ‘EVER’에서는 ‘너였다면’ 때와는 또 달라진 주진우의 음색을 느낄 수 있다. 그는 “그동안 못 보여줬던 마음과 제가 할 수 있는 걸 한곡에 담은 곡인 것 같아요. 그래서 꾸준히 많은 사람이 찾는 힘을 가진 노래가 되면 좋겠어요. 비 오는 날을 좋아해서 제 감성과도 잘 맞는 곡입니다”라고 애틋한 바람을 더했다.

“제 롤모델은 차일뒤시 감비노(Childish Gambino)입니다. 
저 또한 배우이면서도 음악적으로 자기 예술을 표출하고 싶어요. 
저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반전 있는 남자’입니다.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릴게요!”

“<프로듀스101> 친구들, 아직도 연락해” 주진우의 원동력  
이날 인터뷰 내내 주진우는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첫 인터뷰에 경직돼 있다가도 팬들 얘기에 배시시 웃음을 지었다. 주진우가 말하는 ‘내 사람들’이 준 위로와 힘이, 지금의 주진우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된 셈이다. 소속사 이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도 부모님의 격려 때문이었다. 주진우는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날이 오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머니도 ‘우리는 기다려줄 수 있으니 널 믿고 네 방식대로 해라’라고 말해주셨고요. 그게 큰 힘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팬카페에서 팬들이 올려주는 글과 피드백을 꼼꼼히 읽고 SNS로 되도록 소통하려고 한다는 주진우는 “제가 사실 말주변이 없어서 팬카페에 글은 잘 못 써요. 그래도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팬들이 있기에 제가 힘을 낼 수 있었어요. 매번 감사하고 죄송하기도 해요. 더 빨리 보여드렸어야했는데 너무 오래 걸렸죠. 그런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거고,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앞으로도 신중히 고민해보려고 해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지금은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고 있는 <프로듀스101 시즌2> 친구들도 주진우에게는 건강한 자극을 주는 동료이자, 형제다. 전 소속사에서 함께 울고 웃었던 김재한, 최태웅 그리고 지금은 워너원으로 활동 중인 강다니엘, 윤지성 모두 많은 말은 안 해도 서로 응원하며 여전히 돈독한 관계라고. “모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라 서로 응원해주고 있어요. 전 워너원도 너무 좋아하거든요. 귀엽고 사랑스럽고 또 멋진 친구들이잖아요. 힘든 걸 다 같이 공유했던 때가 있으니, 말은 안 해도 마음으로 다 통하는 것 같아요.”

그저 흘러가는 대로, 주진우가 바라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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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8월호에서 더 자세한 기사와 사진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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