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조성범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열리는 총선에서 수원시갑(장안구) 선거구 후보로 김현준 전 국세청장을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지역인 경기 수원을 22대 총선의 전략 지역으로 삼고, 여기에 당의 전력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공천 발표 직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전 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필승을 당부했다고 김 전 청장 측이 전했다.
1968년 경기 화성 출생의 김현준 전 청장은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김 전 청장은 제23대 국세청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쌓았다. 김 전 청장은 이번 선거 출마 결정에 대해 "장안구 주민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일 잘하는 일꾼이자 깨끗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뛰어온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 하나의 팀으로 단결해 선거에 임하겠다"고 선언하며 단합과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공천은 국민의힘의 전략적인 결정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견고한 지지 기반을 돌파하고 수원 지역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현준 전 청장의 출마는 수원시갑 선거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