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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인터뷰] 성장지수 200%, 남주혁

남주혁의 세계가 확장됐다. 모델로 데뷔해 굵직한 존재감을 뽐내는 드라마 주인공 자리를 꿰찼고 이제는 영화배우로 거듭났다. 성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도약한 만큼 매 작품에서 이뤄내는 성장세도 눈부시다. 배우 남주혁이 보여줄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ditor 박주연 | Photo YG엔터테인먼트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남주혁은 그의 첫 영화 <안시성>을 통해 배우로서의 잠재력과 가치를 재평가 받았다. 극중 안시성 출신의 태학도 수장 사물 역을 맡은 남주혁은 안시성 성주인 양만춘(조인성)과 대립하고 화합하는 인물. 걸출한 선배 조인성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대중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남주혁은 결코 틀린 선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결과물로 증명했다. 인터뷰 중 “부족하고 아쉬워요” 라는 말을 자주 내뱉었지만, 스크린 첫 발을 내딛은 그에게는 설렘과 후련함이 더 커보였다.

“안시성? 220억 대작인 줄도 몰랐어요”

영화 <안시성>은 남주혁에게 많은 ‘첫 경험’을 안겼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데뷔 후 처음으로 영화 현장을 겪었다는 것. SBS 드라마 <달의 연인>에 이어 2번째 사극이지만, 이토록 본격적으로 내달리는 촬영은 처음이었다. 내레이션부터 액션까지, 남주혁은 유의미한 순간으로 남을 첫 도전에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분명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Q. 내 얼굴이 큰 스크린에 나왔을 때의 소감이 궁금해요
A.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저밖에 안 보이더라고요. 큰 스크린에는 워낙 디테일한 부분들이 잘 보이니까,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어요. ‘아, 좀 더 잘할 걸’ 하는 마음이 들었죠. 두 번째로 봤을 땐 영화 자체를 보려고 노력했어요. 전쟁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 입장에서 좋은 의미로 ‘와, 이거 뭐야? 대박!’ 하면서 봤죠.

Q. 엄살 아닌가요? 사극 발성도, 연기도 호평일색인데요
A. 발성은 사실 꾸준히 연습해왔던 부분이에요. 2~3년부터 계속 준비를 해둬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습했거든요. 캐릭터 같은 경우엔, 저 또한 사물과 비슷한 연령대라서 대본에 나와 있는 대로 연기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Q. 사물은 눈물이 많죠. 캐릭터에는 쉽게 공감이 됐나요?
A. 사물은 어린 학도병이고 전쟁 또한 첫 장면에 나온 주필산 전투가 처음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첫 전투에서 뼈아픈 패배를 겪었고 죽어가는 동료들을 보며 충격도 컸겠죠. 전장의 참혹함을 봤기 때문에 ‘이 전쟁은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양만춘의 말처럼 어쩌겠어요, 싸울 땐 싸워야죠. 안시성 안에서 사물은 그렇게 성장해나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캐릭터를 보고 <안시성>에 합류한 건가요? 220억 대작에 합류하기까지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A. 저는 220억 제작비가 투자된 줄도 몰랐어요.(웃음) 캐릭터가 좋았고 좋은 선배들이 있어서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촬영 직전까지도 큰 부담이 있었지만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렇다보니 현장에 가벼운 마음으로 나갈 수 없게 됐어요. 준비는 늘 해왔지만 한 번 더 새롭게, 열심히 나가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제작진들에게 폐 끼치지 말자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던 것 같아요.

Q. 액션을 소화하느라 힘들진 않았나요?
A. 전 액션 연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파이팅 넘치는 느낌이랄까. 대기 시간이 길다 보니까 다 같이 합을 맞춰보는 시간도 많았어요. 극중에서 말 타는 장면도 있었는데, 10번 정도 연습했던 것 같아요. 말이 정말 베테랑인 게 ‘레디(Ready)’ 하면 고개를 들고 ‘액션(Action)’하면 곧장 뛰더라고요.(웃음) 벌판을 가로질러 달리는 신은 후반에 찍었던 거라 더 재미있게 말을 탈 수 있었어요. 다행이 떨어지거나 다친 적은 없습니다.

“이번엔 멜로 없습니다!” 남주혁이 ‘좋아요’를 외친 속사정

첫 영화 출연으로 바짝 긴장해 있던 남주혁에게 가장 힘이 된 것은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등 선배 배우들이었다. 끊임없는 독려와 격려 덕에 부담감을 떨칠 수 있었다고. 특히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동반 출연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인 만큼, 배우들끼리의 합도 궁금해졌다.

Q. 걸출한 선배 배우들이 많잖아요. 호흡 어땠나요?
A.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저에겐 다 너무 새롭고 처음 보는 느낌이었어요. ‘이 대사를 저렇게 편안하게도 칠 수 있구나’ 하는 사소한 것들을 경험했죠. 다들 너무 베테랑이고 잘 하시니까 곁에서 보고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영광이었어요. 물론 제가 지금 형님들의 연기를 따라 가기엔 부족한 게 많아서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어요. 특별히 누구라고 할 말할 수도 없이, 촬영 현장에서는 동그랗게 앉아서 다 같이 얘기 나누는 시간이 많아서 친해질 수 있었어요.

Q. 이번엔 멜로 대신 조인성과의 브로맨스가 돋보여요
A. 맞아요. 출연작 중 멜로가 없는 유일한 작품인데 형들이랑 하는 게 더 좋더라고요. 사물은 양만춘을 보며 성장하는 캐릭터인데 그건 카메라 밖에서도 많이 느꼈어요. 조인성 형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또 많이 배웠거든요. 신은 끝났는데 아쉬워서 한 번 더 찍고 싶을 때도 제가 막내인지라 소심하게 ‘형, 한 번 더 가도 돼요?’ 하고 말하면 흔쾌히 그러자고 해주셨어요. 많은 분들이 두 캐릭터가 붙었을 때의 에너지를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어쨌든 저는 멜로가 없어서 행복했습니다. ‘와! 남자다!’ 하는 느낌이랄까요.(웃음)

Q. 가볍게 질문 드릴게요. 배우 박병은이 계획하던 <안시성>팀 낚시모임은 실현 됐나요?
A. 아쉽게도 아직이요. 10월 달에나 한 번 가자고 했는데 이번엔 꼭 갈 수 있겠죠? 형님이 연달아 작품을 하시기 때문에 끝나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배 끌고 주꾸미 낚시 가자고 하시던데, 저는 줄낚시만 몇 번 해봐서 기대가 돼요.

‘첫 영화 도전’…대중들 시험대에 오른 남주혁의 진심

남주혁은 <안시성> 언론시사회 당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발군의 연기, 폭발적인 존재감을 인정받은 셈이다. 대중들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트렌디한 역할에나 어울리는 배우라는 선입견을 파격적으로 깨부쉈고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남주혁은 쉽게 들뜨지 않았다. 이럴 때일수록 고민과 정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남주혁의 인터뷰 전문은 매거진 <스타포커스> 11월을 통해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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