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3.4℃
  • 맑음강릉 29.9℃
  • 맑음서울 23.6℃
  • 맑음인천 21.5℃
  • 맑음수원 23.0℃
  • 맑음청주 27.2℃
  • 맑음대전 26.4℃
  • 맑음대구 29.0℃
  • 맑음전주 24.1℃
  • 맑음울산 25.9℃
  • 맑음광주 26.5℃
  • 맑음부산 21.8℃
  • 맑음여수 22.2℃
  • 맑음제주 22.8℃
  • 맑음천안 24.9℃
  • 맑음경주시 28.2℃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국제

한밭대 학생의 조용한 선행 “잔잔한 감동”

 (데일리연합강대석기자)




수소문해 찾은 학생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  

70대 할머니, 이름 모를 한밭대 학생에게 도움받고 학교측에 꼭 찾아달라당부

겸손



지난 2() “사람을 찾아 달라며 할머니 한 분이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를 찾아왔다.

 이 분은 임화자 할머니로, 한밭대 학생처 관계자들을 만나 한밭대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이 여성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자신이 겪은 미담을 전했다.

 장대비가 내리던 71() 저녁, 시내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임 할머니는 자신이 내리고자 했던 곳을 두 정거장이나 지나쳐서 한밭대 정문에서 하차하게 됐다.

 할머니는 비는 오고 어두워서 낯선데다가 마침 가지고 있던 우산이 고장 나서 더욱 당황했다, “이때 옆에 있던 젊은 여성이 비 맞으면 감기 걸린다면서 택시에 태워주고 택시비까지 내 주면서 집에 무사히 찾아가도록 도와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임 할머니는 이 고마운 여성의 이름은 모르고, 한밭대 인근에 산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한밭대 학생인 것 같다꼭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한밭대 측에서는 홈페이지 게시판과 SNS 통해 한밭대 학생으로 추정되는 선행학생 찾기에 나섰고, 제보를 통해 선행 속 인물을 찾을 수 있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한밭대 정여진 학생(화학생명공학과 3학년).

 학생을 찾았다는 소식에 임 할머니는 4() 직접 기른 토마토와 고구마를 챙겨서 한밭대를 다시 방문했고, 정여진 학생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임 할머니는 정여진 학생의 두 손을 꼭 쥐며 고마움을 전하고, 준비해 온 토마토와 고구마를 함께 들면서 정담을 나눴다.

 할머니와 같은 시내버스를 타고 왔다는 정여진 학생은 시내버스에서 내리면서 할머니가 불안해하시는 모습을 봤다. 빗속에서 우산이 안 펴져 당황해 하는 할머니를 보면서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와 드렸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한밭대 남윤의 학생처장은 우리 대학은 인재상의 하나로 도덕적 사회인이 될 것을 늘 강조해 왔다. 이번 임 할머니와 정여진 학생의 미담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윤리의식을 갖추고 공동체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본이 강한 글로컬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대구시 대표단, '국립5·18민주묘지' 특별 참배...광주의 오월 정신 기려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홍종오 기자 |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4주년을 앞두고 17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항쟁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대구시는 44년 전 광주의 아픔을 함께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광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 특별 참배단을 꾸려 광주를 찾았다. 대구시 참배 대표단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정장수 경제부시장, 이종헌 정책특보, 황순조 기획조정실장 등 대구시 집행부와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전경원 시의회 운영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대구시는 광주와 달빛동맹이 시작된 201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5·18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배 대표단을 보내 광주 민주화 정신에 함께하는 대구의 마음을 전해왔다. 또한, 지난 2월 28일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등 광주시 대표단이 대구에서 열린 '제64주년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대구의 민주정신을 기렸다. 대구 2·28민주운동과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구시와 광주시의 교차 참석은 영호남 화합의 가장 모범적인 협력관계로 불리는 달빛동맹의 정신적 원천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