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영호 기자 | 전북경찰청(청장 이형세)은 지속적으로 지능화, 고도화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의 피해예방을 위해,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언택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화금융사기 발생현황을 보면 범죄수법이 지능화·고도화됨에 따라, 올해 7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는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건수(22.9%↑), 피해액(84.5%↑) 모두 증가하였다. 대면편취형도 증가현상이다. 특히, 발생유형별로는 계좌이체형이 대폭 감소(48.6%→8.3%)한 반면, 현금을 직접 인출하여 전달하는 대면편취형은 대폭 증가(40.5→76%↑)하였다.
이에 전북경찰은 지난 3월 25일부터 금융기관에서 1,000만원 이상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경찰-금융기관 간 112신고 활성화 계획' 을 시행하고 있다. 예방효과로는 약 5개월 간 추진 결과, 모두 74건·19억2,227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하였으며, 이는 제도 시행 전과 비교할 때 일평균 예방건수는 2배, 예방피해액은 3배 이상 증가하였다.
현재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대국민 접촉면이 넓고 홍보효과가 큰 대중매체 등을 활용한 비대면(Untact) 방식의 홍보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TBN, 극동방송, 원음방송 등 라디오 방송사와 협업, 예방법 등을 담은 음성 공익광고를 제작하고 9월부터 도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송출 한다. 또한 금융기관 내방 고객에게 반복 노출될 수 있도록 영업장 내 스크린에 전화금융사기 예방 동영상 상영 및 대기번호표에 예방 문구 삽입, 현금인출로 인한 피해 사전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버스업체와 협업, 승하차 승객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안내방송을 수시 송출한다. 현재 무주·진안·장수 지역 실시중이며 단계적으로 전주 등 도내 전지역 확대 실시 한다.
전북도 홍보기획과와 협업, 도민영상정보알리미를 활용하여 도내 주요 터미널, 역 등 다중 운집 장소 26개소 전광판에 피해예방 홍보 동영상 송출한다.
전북경찰은 앞으로도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컨텐츠를 개발하고, 도내 지자체·금감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제를 강화하는 등 전화금융사기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각종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지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