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반대그룹(Who Am I)이 예고했던 2차 원전 공격을 막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외부 인터넷 망을 차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수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본사를 비롯해 고리, 월성의 발전소 등에 연결된 외부 인터넷 망을 차단하는 조치를 지난 24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수원은 24일 저녁 10시께 각 부서에 내린 지침을 통해 26일 오전 8시까지 모든 인터넷 망을 끊고 컴퓨터에 연결돼 있는 랜 케이블을 뽑으라고 지시했다. 회사측은 "인터넷 차단 조치는 해커가 외부에서 발전소를 공격하는데 대비하고 내부자가 원전자료를 외부로 유출하는 등의 모든 가능성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그동안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이버 공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라는 입장을 밝혀왔던 점을 보면 이해하기 힘든 대응이다. 인터넷 망을 차단해서 원전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려고 했다면 많은 인원이 성탄절 전후로 밤샘 비상근무를 설 필요도 없었다. 한수원은 결국 지난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인터넷 차단을 통해 해커들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 비상상황이
중국 최대 신용카드 회사인 인롄(UnionPay)카드가 지난해 한국에서 비자, 마스터카드를 제치고 해외 은행카드 사용 1위를 기록했다. 타이완(台湾) 공상시보(工商时报)는 인롄 한국지사 성진춘(盛近春) 총경리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외국 관광객이 한국에서 소비한 금액 중 인롄카드의 시장점유율이 40%에 달해 비자카드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며 "올해 한국에서의 은련카드 시장 점유율은 한층 더 증가해 다른 해외 은행카드 총액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 총경리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 대다수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에서 현금 위주의 소비패턴을 보였으나 현재는 주로 은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최근 인롄카드의 사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의 90% 이상이 인롄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 대다수 상점에서 인롄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절반 이상의 한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인롄카드로 한국 돈을 찾아 쓸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인롄카드 거래량은 매년 100%씩 증가하고 있으며 인롄카드 신청 역시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대의 한 남성이 5만원권 지폐 800만원을 길거리에 뿌려 그 일대가 혼잡을 빚는 사건이 일어났다. 29일 낮 1시 쯤, 대구 달서구 성당지하철역 2번 출구 앞 횡단보도에서 김모씨(28)는 5만원권 지폐 130장, 800만원 상당을 뿌렸다. 경찰은 "누군가 돈을 뿌리고 있다"는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현장에서는 5만원권 하나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800만원을 뿌린 김씨와 뿌린 돈을 주운 사람 모두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800만원을 뿌린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사건에 앞서 현금 47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20대 중국여성이 인도네시아 국제공항에서 경비원 2명에게 감금 및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저장성(浙江省) 지역신문 첸장완바오(钱江晚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26세 중국 여성이 공항 경비원에게 도움을 청했다가 약에 취해 정신을 잃고는 인근 호텔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자 여성은 경찰진술에서 "공항에서 경비원들에게 휴식장소를 묻는 과정에서 정신을 잃었다"며 "공항 인근 호텔로 끌려간 뒤 이틀간 감금돼 있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관련 부문은 중국 측에 이번 사건에 대해 정중히 사과를 표시하고 해당 보안요원을 붙잡아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주인도네시아중국대사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경찰에 중국 여성의 성폭행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슈퍼맨이 돌아왔다' PD들이 돌발상황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강봉규 PD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서 기자들과 만나 촬영중 있었던 가장 돌발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휘재 가족을 담당하는 김성민 PD는 "쌍둥이들을 장시간 이동하면 힘들어한다. 한 번은 일산서 넘어오는데 차가 막혀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송일국 가족을 담당하는 이유민 PD는 "삼둥이는 매회 돌발상황이 웃음 포인트다. 스태프들과 에피소드가 많다. 요즘들어 우리에게 자꾸 무언가를 묻는다. 출연자들이 쉬는 시간마다 제작진을 잘 챙겨줘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지난 27일 열린 2014 KBS '연예대상'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포함해 인기상과 작가상, 프로듀서 특별상·쇼/오락 남자 최우수상 등 5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서울경찰청은 2014년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12월 31일 오후 11시부터 1월 1일 오전 1시30분까지 서울 보신각 주변 도로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구간은 종로(세종대로사거리 ↔ 종로2가사거리),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사거리), 무교로(시청뒷길사거리↔종로구청), 우정국로(광교↔안국동사거리), 남대문로(을지로입구↔ 광교) 양방향 전차로이다. 구체적인 통제시간과 구간은 행사 당일 모여든 시민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라 전했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 350여명을 행사장 주변 도심권 38개 주요 교차로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방송과 VMS 문자전광판 등으로 교통통제 및 소통상황을 실시간 전파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종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보신각 등 행사장 주변으로 차량을 운행 할때는 새문안로·사직로·세종대로·율곡로·삼일대로·을지로 등에서 사전 우회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주 기자
이제 우리 영해에 위치한 무인도의 땅을 외국인이 사고자 할 경우, 반드시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영해기점으로 이용되는 서격렬비도 등 무인도서 8곳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해기점 무인도서 13곳은 모두 외국인 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영해기점은 연안국이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배타적 관할구역의 기준점이다. 우리나라에는 Δ내륙 3곳 Δ섬 20곳 등 총 23곳의 영해지점이 있으며 이 중 13곳이 무인도다. 이를 외국인이 매입할 경우 향후 영토·영해 분쟁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어 해당 무인도에 대한 외국인 거래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를 매입하고자 할 경우 외국인은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한 경우에는 계약효력이 상실되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허가구역 지정은 26일 고시 즉시 발효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영해기점 8개 무인도서에 대해 외국인 토지거래를 제한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해양영토 주권을 강화하는데 도움
알뜰폰(MVNO) 가입자 수가 45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점유율은 8%에 육박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11월말 기준 무선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수는 448만여명으로 점유율은 7.86%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이후 매달 10만명 이상씩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연말에는 46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우체국 알뜰폰 판매가 활성화되고 이동통신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진입,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 덕분에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점유율 10%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통3사의 5대3대2 점유율 구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SK텔레콤이 가입자 2천853만여명으로 점유율 50.02%를 기록하고 있으며 KT가 1천730만여명으로 점유율 30.34%, LG유플러스가 1천120만여명으로 점유율 19.64%를 기록중이다. 알뜰폰 가입자 수를 별도로 계산한 자사 가입자 점유율을 보면 SK텔레콤 점유율은 46.34%,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6.77%와 19.04%로 나타났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된 10월과
전남 여수지역 한 대안학교에서 교사로부터 체벌을 당한 10대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오전 4시23분께 전남 여수시 화양면 용주리 모 대안학교의 숙소용 컨테이너 건물에서 한모(14·여)양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었다. 이 상황을 학교 관계자가 발견하여 119에 신고했다. 한 양은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학교는 A씨 부부가 '대안학교'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 달 전 여수시 돌산읍에서 화양면 용주리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마다 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경찰은 "아직까지 대안학교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A씨 부부의 진술을 바탕으로 학교가 무허가로 운영돼 온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부부 역시 교사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아내가 전날 한 양을 체벌한 사실을 확인, 한 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아내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스마트폰, 컴퓨터, TV,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안구건조증과 눈부심 등 안질환 유발을 증가시킬 수 있어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미국검안학회의 미국 안(眼)전문가 87%가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안구건조증, 눈 부담, 눈부심 등을 증가시킨다고 동의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와 닐슨코리아가 스마트폰 이용자 7614명의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3시간 39분으로, 대한안과학회가 권장하는 스마트폰 하루 이용 시간 1시간의 세 배가 넘는다. 이에 25일 콘택트렌즈 전문회사 아큐브(Acuvue)는 디지털 기기로부터 혹사당하는 눈을 보호하는 아이템과 방법을 소개했다. ◇ 모니터 보느라 지친 눈엔 하이드로젤 렌즈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건조함을 느끼기 쉬운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산소투과율과 수분함유량이 높은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실리콘 하이드로젤 재질의 렌즈는 수분을 오랫동안 유지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난시교정에 효과적인 렌즈는 착용 시 난시 보유자들도 선명한 시야를 얻을 수 있다. ◇ 액정보호필름으로 블루라이트 제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에서 나오는 푸른 계열의 광선인 블루라이트는 눈 피로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주류 소비ㆍ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한번의 술자리에서 소주를 8잔 이상 섭취(남자 기준)하는 고위험 음주자와 폭탄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7월과 8월 두달간 전국 17개 시ㆍ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주류 소비ㆍ섭취를 설문조사한 것이다.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주류 소비ㆍ섭취 실태는 ▲고위험 음주 경험 증가 ▲폭탄주 및 에너지폭탄주 섭취 확산 ▲건강한 음주를 위한 주류 섭취 습관에 대한 인식 증가 등이 주요 특징이다. 최초 음주 연령은 지난 2012년 평균 20.6세에서 지난해 평균 19.7세로 낮아졌으며, 조사대상자 중 95.0%가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의 1회 평균 음주량은 맥주 1잔(200ml)을 기준으로 남자는 6.5잔, 여자는 4.7잔을 마셔 국민들이 생각하는 적정 음주량(남자 4.9잔, 여자 3.8잔) 및 WHO가 제시한 저위험 음주량(남자 5.6잔, 여자 2.8잔)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본인들의 적정 음주량 보다 많은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었으며, 이는 회식자리의 술 문화
각종 회식과 모임이 끊이지 않는 연말에는 평소보다 과음하게되어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술을 많이 마시면 안구건조증, 눈꺼풀 떨림 등 안질환도 발병하기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23일,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연말연시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눈 건강 관리법을 소개했다. ◇ 수분 섭취 늘리고 바깥 공기 쐬어야 술 마신 다음날이면 눈이 뻑뻑해지거나 빨갛게 충혈되는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술의 알코올 성분이 탈수를 일으켜 결막이 쉽게 붓고 눈물이 나오지 않으며, 눈물이 나와도 금방 증발해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이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눈이 충혈되고, 아세트알데하이드나 항산화제 등의 농도를 변화시켜 장기적으로 시신경의 혈액순환을 방해, 눈 노화를 가속화한다. 담배연기, 먼지 등으로 공기가 탁한 음주 환경도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줘 눈 피로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술 약속이 있는 날에는 평소보다 수분 섭취량을 늘려 알코올 성분이 잘 배출되도록 하고, 술자리에서는 1시간에 한 번 정도 바깥 공기를 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주어야 한다. 인공눈물 등을 미리 준비해 눈이 뻑뻑해질 때 한두 방울 넣어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 화려한 눈
중국의 빈부격차가 점차 심화되면서 부호와 서민간의 평균 소득 격차가 10배 이상 차이난다는 분석이다. 최근 열린 '제4회 국민소득분배와 기업연봉제도 개혁 고위층 포럼'에서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연구센터 전문가는 "중국 전역의 상위권 20%의 수입과 하위권 20%의 평균소득을 비교해본 결과, 그 격차는 10.7배로 나타났다"며 "이는 미국의 8.4배, 러시아의 4.5배, 인도의 4.9배보다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한달 월급이 2천위안(36만원)에도 못 미치지만 일부 기업의 고위직은 2~3만위안(360만~540만원)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소득격차가 커져 생산력 발전을 저해하고 있으며 소득격차가 줄지 않으면 갈수록 생산력이 저하되고 사회 불안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경쟁 업종의 기업은 보다 더 시장화된 수입분배를 강화해야 하며 비경쟁 업종 기업은 사회 평균 임금수준을 고려해 상대적인 수입분배 조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앞서 베이징대학 중국사회과학조사센터는 지난 7월 중국의 상위 1%가 중
최근 한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대상포진을 앓으면서 대상포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대안산병원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렸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데 특히 면역력이 저하 될 때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노인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요즘 같이 춥고 건조한 겨울날씨에 갑자기 무리한 일을 해 피곤이 쌓이거나 평소 하지 않던 과격한 활동,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50대 이상에서 발병이 급증하기 때문에 바쁜 연말을 보내는 중ㆍ장년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단순 통증으로 착각…초기 확진 어려워 대상포진이란 몸 한쪽에 신경의 분포에 따라 띠를 두르듯이 통증을 동반한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초래된다. 대상포진은 보통 수포가 올라오기 전 주로 감기몸살, 근육통, 바늘로 찌르는 통증 같은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통증이 있던 부위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나타난다. 수포가 올라오기 전에는 확진이 어려워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중ㆍ장년층 합병증 위험 더욱 높아 대상포진의 통증 부위는 가슴, 배,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과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 구성에 합의함으로써 빅딜을 성사시켰다는 기쁨도 잠시, 공무원연금 개혁만 있을뿐 사학연금과 군인연금에 대한 개혁은 없다고 밝힘으로써 논란이 일고 있다. 여야는 성탄절 직전인 23일 공무원연금개혁과 해외자원외교 비리의혹 국정조사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묵은 숙제를 해결했다고 자평했다. 그 중 최대 성과로 꼽히는 것이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시한을 못박아 내년 5월 2일까지 끝내겠다는 것이다. 이는 자원외교관련 국정조사와 연금개혁은 시작과 끝이 같아야 한다는 기존 새누리당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22일 발표한 연금개혁과 관련해 공무원연금에 역량을 집중할 뿐, 군인연금과 사학연금 개편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015년 경제정책방향 참고 자료에 군인연금과 사학연금의 개혁안 마련 일정 시안이 포함돼 있으나 이는 정부의 결정된 입장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군인연금은 직역의 특수성이 크고, 사학연금의 경우 기금 재정상에 있어 현재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 같은 입장번복은 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