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의 한 남성이 5만원권 지폐 800만원을 길거리에 뿌려 그 일대가 혼잡을 빚는 사건이 일어났다.
29일 낮 1시 쯤, 대구 달서구 성당지하철역 2번 출구 앞 횡단보도에서 김모씨(28)는 5만원권 지폐 130장, 800만원 상당을 뿌렸다.
경찰은 "누군가 돈을 뿌리고 있다"는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현장에서는 5만원권 하나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800만원을 뿌린 김씨와 뿌린 돈을 주운 사람 모두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800만원을 뿌린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사건에 앞서 현금 47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